KBS교향악단 제661회 정기연주회 - 마스터즈시리즈
- 장르
- 클래식/오페라 - 클래식
- 일시
- 2011.10.20 ~ 2011.10.20
- 장소
- KBS홀
- 관람시간
- 100분 (인터미션:15분)
- 관람등급
- 만 8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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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10월의 KBS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제661회 정기연주회)에서는 세계적인 작곡가 크리스토퍼 테오파니디스(Christopher Theofanidis)의 KBS 위촉곡 < The Magic Pumpkin Seeds(흥부와 놀부)>를 세계 초연한다. “The Magic Pumpkin Seeds”는 <흥부와 놀부>의 영어 제목인데, 테오파니디스는 이번 작품에서 우리 전래 동화인 <흥부와 놀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내레이터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단악장의 작품을 작곡했다. 한국인의 고유한 정서를 테오파니디스가 천착하고 있는 동양의 신비주의와 다문화주의적 색채라는 그의 음악적 배경에 어떤 식으로 접목시키며 새로운 음악을 채워나갈지 매우 기대되는 작품이다. 테오파니디스는 2009년에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을 위한 작품 <판타지>를 작곡했으며, KBS교향악단은 2010년 UN총회장에서 열린 UN Day 콘서트에서 그의 <레인보우 바디>를 연주한 바 있다. 한편 이 작품의 내레이션은 연기자 강석우 씨가 맡아 <흥부와 놀부>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전달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갖게 한다.
위촉곡에 이어, KBS교향악단은 세계 정상급 클라리넷 연주가 앤디 마일즈를 초대하여 롤프 퀸(Rolf Kuhn)의 작품 <서로 다른 움직임의 만남(Interchange with Different Movements)>과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작품 <탱고의 역사>를 소개한다. 독일 출신의 앤디 마일즈는 록밴드에서는 색소폰 연주자로, 재즈와 클래식에서는 클라리넷 연주자로서 화려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연주자로서, 음악 스타일의 새로움 때문에 “클라리넷의 마르코 폴로”라고 불리고 있다.
연주회의 후반부에서는 현대 관현악곡의 걸작인 버르토크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한다. 하나의 악기가 오케스트라의 부속품으로 역할을 하던 기존 관현악곡의 패러다임을 뒤집은 이 곡은 각각의 악기가 능동적으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면서도 통일성을 해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어느 연주회보다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이번 KBS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는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의 새로움에 대한 음악적 갈급함을 해소해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