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앵콜공연
- 장르
- 콘서트 - 발라드/R&B
- 일시
- 2005.11.19 ~ 2005.11.20
- 장소
- 연세대학교 대강당
- 관람시간
- 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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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10출연진
작품설명
박효신 전국 Tour Concert
BReAtHe AgAIN - 서울 앵콜 콘서트
▒ 다시, 잠들어 있던 영혼의 감성을 깨운다.
지난 겨울,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주제곡 ‘눈의 꽃’으로 미사폐인을 만들며 신드롬을 일으킨 박효신…
올해 6월 리메이크 앨범 ‘ Neo Classicism’ 을 발매한 후 현재까지 최 절정의 시기에 일체의 활동을 중지하였다. 때문에 그의 음악을 사랑한 팬들에게는 음반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는 아쉬움이 남게 되었다. 이제 그 긴 기다림의 시간을 넘어 ‘가슴을 울리는 영혼의 보이스’ 박효신이 펼쳐내는 감동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2004년 폭발적인 열정과 함께 가장 감각적이며(Most Sensational), 가장 예민한 감수성으로(Most Sensitive) 관객의 넋을 송두리째 빼앗은 ‘Hot & Shy’ 콘서트 이 후 모두의 가슴 속에 묻혀 두었던 영혼의 감성을 다시 한번 뒤흔드는 유일한 시간이다.
2005년 박효신 전국 투어 콘서트 ‘Breathe again’은 더욱 원숙하고 세련된 그의 음악에 모든 포커스를 맞추었다. 그의 노래에 관객 모두가 몰입될 수 있도록 현란한 무대장치는 절제하고 창의적인 무대 구성과 조명 그리고 영상을 통하여 서정적인 감동을 높인다. 이러한 의도는 관객과의 강한 집중력을 위하여 공연장 규모에서도 대형 공연장이 아닌, 관객과의거리감이 적은 중극장 콘서트로 기획되었다. 이전에 펼쳐왔던 대극장 콘서트를 탈피한 박효신 최초의 중극장 콘서트이다. 중극장에서 관객과 격의 없이 나누는 박효신의 음악과 그의 이야기는 내면의 진솔함과 함께 음악적 공감을 더욱 깊게 만들 것이다.
▒ 새롭게 태어나 다시 살아 숨신다. Breathe again!!!
이번 박효신 전국 투어 콘서트 ‘Breathe again’은 여러 의미가 담겨있다.
먼저 박효신, 그가 선곡하고 프로듀싱하며 그의 목소리로 불리워진 과거의 곡들을 새로운 매력으로 환생시킨 리메이크 앨범의 곡들을 위주로 콘서트가 구성됨을 의미한다.
‘Breathe again’의 또 다른 의미는 올해 7월 타계한 R&B의 거장 루더 밴드로스(Luther Vandross) 에 대한 추모의 뜻이다.
루더 밴드로스는 90년 'Here and Now'로 그래미 어워드 최고 남자 R&B 가수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그동안 네 차례나 그래미상 수상자가 된 유명가수이자 작곡가이다. ‘Here and Now’와 ‘Any Love’ 는 미국에서만 2천 5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였으며 그의 깊고 거친 음색은 세계 각국의 수많은 뮤지션들에게 영향을 끼치며 팬들로부터 커다란 사랑을 받아왔다. 박효신은 R&B의 거장 루더와 그의 음악을 존경하여왔으며 과거 그의 콘서트를 통하여 루더의 보석과도 같은 곡들을 열창하였다. 이번 ‘Breathe again’에서는 애석하게도 올해 타계한 루더의 대표적인 곡들을 선곡하여 거장의 유물에 다시 숨결을 불어 넣는다.
자신에게 영감을 남겨준 아티스트와 곡들에 대한 박효신의 새로운 창조…
이를 통하여 그가 사랑한 음악이 다시 살아 숨쉬는 ‘Breathe again’은 박효신 또한 새롭게 태어나듯 한 층 성숙된 그의 매력을 관객 모두에게 선사할 것이다.
▒ 박효신, 그가 이룬 노력의 결정체 ‘Neo Classicism’
8, 90 년대 히트한 곡들을 리메이크한 Neo Classicism을 살펴보면 박효신의 열정이 물씬 배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미 여러 가수들이 발표하여 홍수를 이룬 리메이크 앨범은 원곡의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재해석해야 하는 압박감으로 일정한 위치를 가지고 있는 가수에게는 득보다는 실이 많다. 특히 가창력이 뛰어나다는 한가지 이유만으로 리메이크 앨범을 내는 것은 더욱 무리한 시도인것이다. 박효신의 Neo Classicism 또한 이러한 리메이크 앨범 제작에 따른 우려의 요소들이 가득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는 기우일 뿐, 박효신의 리메이크 앨범은 원곡의 장점은 그대로 승화하며 박효신만의 뚜렷한 칼라로 높은 완성도를 남기게 되었다. 먼저 앨범의 타이틀 곡 ‘흩어진 나날들’은 1991년 강수지가 불러 큰 히트를 기록한 발라드 곡으로 원곡이 가지고 있는 담담한 애절함은 화려하고 웅장한 스케일의 편곡과 함께 절제된 박효신의 목소리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슬픔의 미학’을 극대화 시켰다. 1989년 장필순의 ‘어느새’는 삼바리듬의 원곡을 R&B 스타일로 편곡되며 한층 성숙된 박효신의 감성을 느낄 수 있으며 여행스케치가 1992년 히트시킨 ‘옛친구에게’는 발라드인 원곡을 락 스타일로 편곡하여 샤우팅한 ‘락커 박효신’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조관우의 데뷔앨범에 있던 ‘다시 내게로 돌아와’는 윈드시티와의 편곡을 통하여 경쾌한 리듬과 함께 박효신의 감칠맛 나는 창법으로 표출되었으며. 윤상의 자작곡이자 윤상이 불러 인기를 얻은 ‘너에게’는 브리티쉬 펑크 스타일의 편곡으로 박효신의 더욱 깊은 호소력을 느낄 수 있다.
고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은 펑크 락 스타일로 편곡되어 원곡보다 휠씬 더 강한 비트가 있으며 ‘아침’ 이라는 그룹의 ‘숙녀예찬’은 즉흥 연주의 느낌과 함께 박효신의 애드립이 편안하게 결합되어 신선한 느낌을 전해준다.
이밖에 감미로운 멜로디와 울림이 큰 박효신의 보이스가 조화를 이루는 ‘가을편지’ , 그룹 ‘모노’의 ‘넌 언제나’는 R&B로 편곡되어 박효신의 흐느끼는 듯한 특유의 목소리를 접할 수 있다.
1996년 박미경의 ‘기억속에 먼 그대에게’는 앨범의 막바지 제작까지 애를 쓰게 만든 곡으로 각별한 노력의 끝에 거둔 커다란 수확이다. 박효신의 풍부한 감성과 웅장한 스케일 그리고 애절한 스트링과 함께 멋지게 재탄생되었다. 마지막으로 지난 겨울 사랑을 독차지한 ‘눈의 꽃’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곡으로 이제는 대중들에게 박효신의 매력이 한껏 발산된 대표 곡으로 기억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