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킹즈 & 바비킴 콘서트 - Don't worry Be happy
- 장르
- 콘서트 - 힙합/랩
- 일시
- 2005.12.30 ~ 2005.12.31
- 장소
- 롤링홀
- 관람시간
- 0분
- 관람등급
-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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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출연진
작품설명
청춘아!! 모하니~~ 한해가 간다!! 행복을 준비하자구 ^.^
부가킹즈 & 바비킴 콘서트 "Don't worry, Be happy"
한국 힙합의 대부, 힙합 할아버지 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니는 바비킴.
바로 그 바비킴이 대장인 힙합그룹 부가킹즈의 연말 콘서트 개최를 만방에 고하노라.
조류독감 아랑곳 않고 날계란 두 개 먹고 목청 가다듬으며 <부가킹즈 & 바비킴 콘서트> 소개를 하고 있는 본인은
무붕기획단 공식 대변인 춘동이라 합죠.
오늘 감개무량하게시리 부가킹즈 & 바비킴의 공연소개를 맡다니..... 흑흑흑 기쁨의 눈물이 앞서구만요.
자 그럼 춘동이가 왜 이렇게 부가킹즈 & 바비킴 콘서트 소개임무에 감개무량해하는지 따라가 봅시다.
늘 그러했듯이 오늘도 시작합니다. 잘 따라와 주소서.
1. 바비킴이 누구더냐? 그가 2005년 마지막에 홍대앞에 나타나신다.
작년 여름 막바지.
‘고래의 꿈’이란 타이틀곡을 앞세우고, 찰진 음악으로만 꽉 메운
우수에 젖은 눈빛을 중절모로 가린 범상치 않은 인상과, 인생의 행복과 고독을 선율에 담은 갑빠 잡힌 노래로
뭇여성, 뭇남성의 감성자극, 원기충전을 한방에 이룩한 영검한 뮤지션 있었으니 그가 바로 바비킴이다.
10여년 동안 한국 대중 음악계의 빽그라운드에서 묵묵히 자기 일을 하며 동료들의 영광과 시련을 지켜보았으며,
자신의 앨범 및 자신이 속한 팀의 앨범이 실패하는 인생의 쓴맛을 경험했던 바비킴.
그에게서 한국 힙합의 대부, 힙합 할아버지라는 애칭이 과분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그가 걸어온 음악여정이 녹록하지 않았으며, 그 여정에서 보여준 그의 숨은 실력을 음악고수들이 인정했기 때문이다.
대중들은 바비킴에게 성공의 달콤함을 쉽게 선물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가 걸어온 인고의 세월을 인정하며 위대한 음악 영웅에게 조용히 박수를 보내고 있다.
무붕기획단 또한 바비킴의 음악인생에 박수를 보낸다.
무붕기획단도 10여년의 고생 끝에 태어난 산물이기에 바비킴이란 무림의 고수를 만날 때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험하디 험한 한국대중음악계에서 산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웬만한 선수들은 익히 아는법.
그 험준한 한국대중음악의 산맥을 고난의 행군으로 이겨온 바비.
숱한 난관 앞에서도 묵묵히 그만의 바다를 지켜오며 그 바다를 대중에게 보여준 바비는 위대하다.
소리없는 영웅, 바비가 2005년 연말~~~
열혈청춘들에게 즐거움의 축복을 드리고자 홍대앞에 강림하신다. 긴장들 하자.
2. 힙합계의 도원결의, 흥겨움의 제왕 부가킹즈 납신다!!
10월 초순, 무붕기획단 이단장왈 춘동이에게 한마디 하더라. “춘동아!! 부가킹즈 공연 할꺼다. 떠들 준비해라.”
춘동이 “오케이” 라고 대답을 했지.
그러고 나서, 춘동이 뒤돌아서서 아~~ 이를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하다 이단장에게 반문하였지.
춘동 말하길 “이단장아!! 니는 바비킴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뭐라고 할꺼냐”
이단장 대답하길 “힙합 쪽집게 선생님”
아!!이런.... 대치동 학원가에서 떠돈다는 쪽집게 말인가.... 춘동이 반문하기를 “그말인즉슨”
이단장 왈 “대한민국 사람들이 힙합을 졸라 어렵게 여기는데, 바비킴은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힙합을 이해하기 쉽게 전파한 쪽집게 선생이야.
대학수학이 어떠니 저떠니 떠들기만하고 방정식조차 쉽게 못 가르치는 자아도취적 선생이 아니고,
학생들이 배우기 쉽게 가르치는 쪽집게 선생말이야”
춘동이 고심하는척 하다가 이 말에 전적으로 공감했다.
힙합 쫌 한다는 애들이 자기만족에 빠져 너네들 따라와라 하는데,
이것에 쉽게 따라가지 못하며 억지로 손머리위로, 즐겨야 한다, 따라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는 대중들이 많이 있단 말이야.
그런데, 바비킴은 힙합을 아주 쉽게 풀어서 대중들이 쉽게 접하고, 쉽게 따라오게 만드는 매력이 있거던...,,
춘동이는 이단장 말에 전적으로 동감이 가더라.
그러고 나서, 춘동이 다시 물어봤지. “부가킹즈는 어떻게 표현할래.” 라고
이단장 쪼금 고민하다가 말하더라. “바비킴과 부가킹즈는 윤도현과 윤도현밴드다.
바비킴은 부가킹즈의 보컬이고, 윤도현은 윤도현밴드의 보컬.
부가킹즈는 팀이고, 윤도현밴드도 팀이고.... 이정도로 정리하마”
역시 이단장 간결하다.
음...이 대목에서 춘동이 이단장보다 더 새로운 수식어를 만들어야지 공식대변인 체면이 서지 않겠나.
춘동이 고민하다 부가킹즈를 명명하길.... “힙합계의 도원결의”라고 부르기로 했다.
삼국지의 유비, 관우, 장비를 보듯 힙합계의 바비, 주비, 간디를 보기로 했다.
4년전 부가킹즈가 첫 번째 앨범으로 대중음악판의 쓴맛을 보고 짐싸서 각자 고향 앞으로 할 때,
그들의 굳은 맹세, 도원결의가 없었다면 2005년 2집을 발표할 기회도 없었을 것이고,
타이틀곡 ‘틱택토’가 대중의 사랑을 받을수도 없었을 것이다.
그들의 노래 가사를 그대로 옮기면 “라면이 지겨웠고, 천원짜리 한 장에도 떨던 그 시절”
바비, 주비, 간디의 도원결의가 오늘 부가킹즈의 영광을 만들 수 있지 않았겠는가.
춘동이는 앞으로 ‘부가킹즈’를 ‘힙합계의 도원결의’라 명명하마.
(그런데, 고민이 된다. 주비와 간디중 누가 장비 역할을 맞지?)
3. 이실직고 .... 공연제목 잘못 되었다.
무붕기획단에서는 음악계의 고수들과 많은 공연들을 진행하였다.
대중음악 팬들이 기억에 남을 만한 공연을 만들고자 숱한 고민을 하기에, 고요한듯하나 늘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꿈틀거림이 있다.
새로운 지도를 그리고자 하는 화산의 용암과도 같은 생활을 한다고 보시면 된다.
부가킹즈의 공연을 준비하면서도 역시 머리회전이 빨라지고 사고의 깊이가 달라졌는데
그 많은 일들 중에 하나, 공연타이틀이 졸라 고민되었다.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은 부가킹즈 & 바비킴 콘서트이다.
그런데, 이것은 모순이다.
윤도현 밴드& 윤도현 콘서트, 들국화 & 전인권 콘서트라고 표현하지 않듯이
부가킹즈 & 바비킴 콘서트라고 표현하는 것은 잘못이 있다.
그런데, 왜 무붕기획단은 부가킹즈 & 바비킴이라는 표현을 했나.
그것은 부가킹즈보다 바비킴이 먼저 대중에게 알려지다 보니, 아직까지는 부가킹즈를 낯설어 하는 대중이 많이 있더라.
그래서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공연 타이틀을 만든 것이다.
물론 많은 음악을 접한 이들은 바비킴 = 부가킹즈 = 바비킴+주비+간디 라는 공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를 모르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공연 소개문을 접하는 분들은 위의 공식을 달달 외워주시고 널리 전파해주시라.
고딩때 배운 근의 공식 보다 더 쉽지 않으냐?
4. 바비킴은 말하셨지!! 인생을 즐겨라~~ 주비, 간디 나가신다!! 밤새 놀아라~~ "Don't worry, Be happy"
으흐...드디어 공연이다.
부가킹즈 & 바비킴 콘서트. 이거 그냥 파티 같은 컨셉 아니다. 라이브 콘서트다.
드럼, 기타, 베이스, 건반, 코러스, 댄스 , DJ 등 각 파트 무림고수들이 한바탕 신들린 놀이를 펼치는 것이다.
우리 열혈 청춘들은 놀 준비 단단히 하고 홍대앞 롤링홀로 달려오라.
그루브를 타며, 팔 흔들 준비 하며 우리 힙합의 바다에 빠져보자고.
경제가 어려워 살기가 힘드네, 뭐네.....취업난 땜에 고민이네, 뭐네.....직장상사 땜에 머리털 빠지네, 뭐네..... 이런 말들
오늘밤은 바비, 주비, 간디가 잊게 만들어주마....
"Don't worry, Be happy"
아직 정확한 콘티는 나오지 않았지만 부가킹즈의 무대, 바비킴의 무대, 주비 & 간디의 무대 등
다양하고 재미난 구성으로 라이브 콘서트의 매력, 힙합의 매력에 푸욱 빠지게 해 주겠다.
부가킹즈와 무붕기획단을 믿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