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지난 2025년 5월 ‘독일과 러시아’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음악여행에서 깊이 있는 해석과 연주로 호평받은 피아니스트 이선호가 음악여행시리즈 그 두 번째 여정을 이어간다. 이번 무대의 테마는 ‘독일과 헝가리’로 전통과 실험, 고전적 구조미와 현대적 감성이 교차하는 음악 세계를 탐구한다.
경건한 선율의 바흐-부조니의 코랄 전주곡을 시작으로 쿠르탁의 여섯 개의 소품은 헝가리의 현대음악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어서 쿠르탁의 내면적 세계와 대조를 이루는 브람스의 Op.119에서 깊은 서정과 낭만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슈만의 ‘교향적 연습곡’으로 화려한 변주 속에 드러나는 감수성과 내면적 열정을 통해 이번 음악여행의 정점을 장식할 것이다. 고전에서 현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의 이번 음악 여행에서 시대와 국경을 넘어선 감동의 순간들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