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까기인형 - 국립발레단

장르
무용 - 발레
일시
2006.12.22 ~ 2006.12.30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관람시간
0분
관람등급
48개월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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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아름다운 춤과 음악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파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해마다 겨울이면 고정 레퍼토리로 가족 관객들에게 선보였던 발레『호두까기 인형』이 올해도 변함없이 여러분을 찾아옵니다. 전 세계인을 하나로 묶는 ‘단골 발레’의 고전 『호두까기 인형』은 지난 2000년부터 예술의전당과 국립발레단이 함께 올려 매년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워 무용계 최고의 인기상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올해는 특히 러시아에서 새롭게 제작한 무대와 의상으로 관객여러분을 꿈과 환상의 세계로 인도할 것입니다.
볼쇼이 버전으로 만나는 특별한 감동의 호두까기 인형
지금으로부터 100여년전 초연된 후, 밝고 명랑한 분위기의 음악과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동화적인 요소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고정 레퍼토리로 자리잡은 『호두까기 인형』은발레사의 흥행작으로 평가받아왔습니다. 100년이 넘게 수많은 안무가에 의해 재 해석되어 왔으니, 그 생명력은 역시 오랜 세월을 견뎌 온 ‘고전’의 힘일 것입니다. 2000년부터 예술의전당과 국립발레단이 함께 올린 『호두까기 인형』은 부드럽고 여성적이라는 통상적인 이미지와는 다르게 역동적이고 웅장하여 남성적 에너지가 강조된 볼쇼이 발레 버전입니다. 이러한 강한 ‘힘’과 ‘기’를 불어넣는 안무가로 그 명성이 살아 숨쉬는 전설의 인물이 바로 유리 그리가로비치입니다.
‘차이코프스키’가 들려주는 호두까기 인형의 음악세계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한줄기의 햇살 같은 음악
19세기 발레음악의 대가인 차이코프스키 3대 발레곡은 『백조의 호수』,『잠자는 숲속의 미녀』,『호두까기 인형』이다. 그중 가장 음악적으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음악은 바로 『호두까기 인형』의 무용 조곡 모음곡으로, 짤막짤막하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와 리듬으로 이루어져 CF나 애니매이션의 배경음악으로 많이 이용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된 데는 화려한 춤뿐 아니라, 그의 음악은 리듬의 뼈대를 제공하는 형태와 색채의 근원적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2막 눈송이 왈츠에 합창을 삽입하여 펑펑 내리는 눈송이의 분위기를 높이고, 사탕요정의 춤에 ‘첼레스타’(차이코프스키는 작곡을 의뢰 받고 오케스트라 편성에 쓸 새로운 악기, 첼레스타를 찾으려 프랑스가지 달려갈 정도로 작곡에 열정적이었다)라는 악기를 사용하여 마치 아침이슬이 내려앉는 듯한 영롱한 효과를 냈다. 피콜로로 표현되어 앙증맞은 중국춤, 현악기와 관악기가 떠들썩하게 함께 하는 러시안춤 등을 보면 각 나라의 특징이 음악으로 절묘하게 표현된 점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게다가 왈츠를 특히 좋아한 차이코프스키의 취향대로 ‘꽃의 왈츠’, ‘눈의 왈츠’ 등 다양한 왈츠 음악을 듣다 보면 정말로 무도회에 온 듯 멜로디에 몸을 맡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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