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원 콘서트 - 포항
공유하기출연진
작품설명
인생의 아름다운 순간을 노래하는 여성싱어송라이터 권진원.
삶과 꿈을 담은 차분하고 간결한 멜로디로 세상과 소통하다.
5년만의 멋진 선물, 권진원 7집<멜로디와 수채화>!
<살다 보면>,
완성도 높은 아트팝의 서정성
이번 앨범은 5년 전에 발표한 6집 <나무>의 웰메이드 아트팝의 흐름을 이어가며, 조금 더 간결하고 아름다운 멜로디와 메시지를 더함으로써 한층 더 그녀의 음악적 완성에 다가갔다. 6집<나무>에서 보여준 피아노와 스트링앙상블 중심의 서정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 이트팝 사운드는 이번 앨범을 통해 더욱 완성되었고, 그 연주위로 흐르는 그녀의 노래는 더욱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간결한 호흡을 따라 흐르는 앨범 전체의 차분한 통일감
<멜로디와 수채화>의 거의 모든 곡들은 전주를 통해 에둘러 가지 않고 권진원의 담담하고 차분한 노래로 바로 시작하며, 그 길이가 3분을 넘지 않는다. 이는 멜로디와 가사, 그리고 권진원의 목소리가 완벽하게 조응함으로 인해 가능한 것. 개별 곡의 간결함 덕에 앨범의 모든 곡들은 하나의 이야기로서 호흡을 이어간다. 싱글 단위의 제작이 일반화되어 앨범 전체의 질과 통일성을 놓치거나 등한시했던 요즈음 <멜로디와 수채화> 가 앨범 전체로 감상해야 할 가치를 재현해냈다.
인생의 빛나는 순간들을 표현한 삶과 꿈의 노래들
음반은 몽환적인 선율과 보컬, 피아노 5중주의 매력이 돋보이는 왈츠 리듬의 곡으로 프랑스의 고전적인 샹송을 연상케 하는 멋진 서곡 '멜로디와 수채화' 로 시작한다. 오래 전에 헤어진 연인을 화상하며 그리워하는 마음을 간결한 멜로디와 가사가 반복되는 가운데 담담하고 애잔하게 표현한 '언제 볼 수 있나요'는 아이리쉬풍의 목가적인 분위기와 어쿠스틱 기타의 테마가 인상적이다. '살다보면'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보내는 2011년의 그녀의 답장과 같은 따뜻한 위로의 노래 '무슨 일이 있나요'가 흐른다. 클래식 기타 소품을 연상시키는 연주와 첫 만남과 헤어짐, 그리움의 과정이 영화 같은 이야기가 '첫사랑'이란 제목으로 따뜻한 앙상블을 이룬다. 앨범 <멜로디와 수채화>의 모든 트랙은 2011년 봄, 권진원의 당신을 위해 멋진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