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임재범.

그의 명성만큼이나 그의 공연을 보기 위해서는

팬들은 언제나 인내와 기다림이란 대가를 치러야 했다.


지난해 10월 5집 ＇공존＇을 발표하고 첫 콘서트를 가졌다.

솔로 데뷔 이후 15년이란 기다림 이였다.

15년만의 첫 공연의 감흥이 채 가시기 전에,

다시 팬들은 음반만을 위안을 삼으면서

그렇게 다시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방송활동과 콘서트무대가 자주 없기 때문에

그 기다림은 팬들에게는 가혹한 기다림이다.

자신 속에 내재되어 있는 에너지와 끼를 주체하지 못하고 방황하던 그가

처음으로 팬들 앞에 나섰지만,

또 따른 고뇌에 빠져 잠적해 버렸다.

그리고 그는 그 방황 속에서 해답을 찾아 냈다.

그가 있어야 할 자리와 그가 애타게 원하고 있던 건

음악과 무대였다는 결론을 내고 세상 속으로 나온 임재범.

그가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와 콘서트의 문을 열었다.

방황을 끝내고, 팬들에게 머물겠다는 약속을 이제 지켜 가기 위해

그가 스스로 결정한 것이다.


데뷔 20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 <비상(飛上)>의 감동.

그는 관객과 하나되었던 그 무대에서 흘린 눈물을 잊지 못할 거라고 한다.


그 눈물과 감동을 잊지 못해 다시 무대위로 오르는 임재범.


이제 더 이상의 野人이 아닌 그와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대중들과 함께 하는

진정한 歌人으로 거듭난 임재범을 무대 위에서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