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인디 시리즈 - 심수봉 & 킹스턴루디스카

장르
콘서트 - 콘서트
일시
2011.10.29 ~ 2011.10.29
장소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관람시간
120분
관람등급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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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With Indie Series
‘한국 대중음악의 여왕들’
심수봉 & 킹스턴루디스카

(재)마포문화재단은 오는 10월 15일부터 을 3주에 걸쳐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시리즈로 개최한다. 서로 다른 음악 장르의 만남이라는 단순한 차원을 넘어 세대의 소통과 화합을 목표로 하는 이번 공연에는 트로트의 대표주자로 심수봉, 주현미, 김수희가, 인디밴드로는 국카스텐, 나티, 킹스턴 루디스카가 각각 한팀을 이룬다.

마포문화재단의 인디뮤직 도전 프로젝트 ‘With Indie Series`

2007년 설립 이래 마포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는 (재)마포문화재단은 이동 무대차량을 이용하여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 업무단지, 거리, 관공서, 학교, 대학 캠퍼스등을 누비며 홍대 주변에 집중되고 있는 실력파 인디 뮤지션들이 대중들과 보다 쉽게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선보여 왔다. 뿐만 아니라 중극장 규모인 마포아트센터를 활용하여 정기적인 인디뮤직 지원사업을 기획, 많은 시민들과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With Indie Series`는 기존에 진행해왔던 지원 형태의 사업이 아닌 새로운 도전과 모험차원의 개념으로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준비한 대형 프로젝트이다. 지역 연고단체인 (사)라이브음악문화발전협회의 지원과 음악평론가 임진모의 자문이 한데 모여 기획되었다. 사상 최초로 한 프로그램에서 만나게 된 한국 대중음악의 큰 별 3인방과 발칙한 상상력과 탄탄한 실력으로 이미 유명세를 타고있는 인디뮤직 3팀이 만나게 될 이번 무대는 음악적 신선함을 넘어, 세대간의 소통과 이해가 공존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다.

음악을 통한 두 세대의 대화와 동행

남북대치, 동서긴장, 좌우대립, 빈부격차 등 우리 사회를 갈등상황이 휘감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가장 주목해야 할 대립 국면으로 세대갈등이 지목되고 있다. 현재 우리사회의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는 서로간의 정서는 물론 미래관, 언어패턴 등 생활 전반에서 보이지 않는 벽에 가로막혀있는 게 사실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대중음악은 소통의 주요방법으로 그 가치를 다시금 인정받고 있다.

10대에서 70대에 걸친 폭넓은 연령의 관객들로 메워질 이번 축제는 이처럼 막힌 두 세대의 교감과 대화를 이끌어내는데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있고 그를 위한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배치된다.
트로트분야의 거성으로 국민가수의 위상을 확보한 슈퍼스타들과 이제 막 가능성을 확인한 인디음악의 유망주들이 무대를 함께 장식하는 공연으로 꾸미고자 한다. 50대 이상의 기성세대가 선호하는 트로트음악과 10대~20대가 선호하는 인디밴드의 음악은 수요층의 차이가 최대 두 세대까지도 벌어질 정도다. 따라서 두 분야의 뮤지션이 모인다는 것만으로도 공연은 세대의 대화와 동행을 지향하는 셈이다.

또한 이 공연이 이루어지는 곳은 마포이다. 마포구야 말로 종합업무단지 DMC를 비롯하여 마포역에서 공덕역에 이르는 대규모 빌딩 블록에 상주하는 젊은 유동인구와 홍대, 서강대, 이대, 연대로 대표되는 젊은 세대의 대표지역이자 구민의 절반을 차지하는 마포 토박이 세대가 공존하는 특수성을 지닌 지역이다. 출연자 중 인디밴드 3팀은 물론이고 트로트 3인방과도 깊은 연결성을 가지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의 장소적 배경에도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방식이 실험적이고 참신하다는 평가 아래 뮤지션들은 이번 공연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각 팀들은 단순한 ‘나열’식의 열린 음악회 형태의 무대를 지양하고 나이 지긋한 어른과 혈기 넘치는 젊은이가 함께 박수치고 환호하면서 자연스럽게 두 세대의 교감이 이뤄지는 장면을 만들어내고자 모든 아이디어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번 이상씩 연습실에 모여 땀을 비 오듯 쏟아내며 연주를 하고 프로그램 구성에 관한 열띤 토론을 진행한다. 때론 의견이 맞지 않아 서늘한 기운이 감돌기도 한다. 뮤지션들에겐 이 프로젝트 자체가 스스로에 대한 도전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것이라면 도전이라 하지 않는다. 그만큼 어렵고 시간과 열정을 소모하는 프로젝트이며 부담도 크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그들에겐 재미있고 신기하다.
새롭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시너지가 발생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마구 튀어나온다. 그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입을 모아 이야기 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두 분야의 음악이 근본에 있어서 차이가 전혀 없다는 점을, 그 분위기 속에서 서먹한 어른과 젊은이가 마침내 서로 감정 교류할 수 있음을 증명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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