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춘천국제연극제 - 책키와 북키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11.10.08 ~ 2011.10.09
- 장소
- 여우 소극장
- 관람시간
- 60분
-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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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2011 춘천국제연극제
열세돌의 아날로그 감성~ 낭만 가을, 낭만 춘천과 함께하는~ 춘천국제연극제
춘천의 대표적 공연예술축제인 춘천국제연극제가 올해로 13회째 개최된다. 인도, 러시아, 일본의 국외 참가팀을 포함해 14개 단체의 공연이 춘천문화예술회관, 봄내극장, 몸짓극장 등 춘천의 문화예술 공간에서 펼쳐진다. ‘어머니 연극이 뭔가요’라는 홍보문구와 함께 포스터 및 영상을 공개한 이번 연극제는 축제 기간 등 많은 변화가 엿보인다. 특히 축제기간을 기존의 늦여름 9월초에서 10월초로 옮기고, 5일간 열렸던 기간을 10월 1일(토)부터 10월 9일(일)까지 아흐레로 늘렸다. 늘어난 기간만큼, 대부분의 공연도 일회성이 아니라 2회씩 상연될 예정이다. 또한 공연 시간대 역시 7시 30분과 9시 30분으로 극장 공연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변화는 화려함에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연극의 본질인 무대에 집중하여 연극이 중심되는 연극제를 만들겠다는 의도에서 기획 되었다.
어머니 연극이 뭔가요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연극이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문구로, 단순하면서도 시선을 끄는 디자인을 통해 선보였다. 이 문구를 카피로 포스터와 함께 영상도 제작되었는데, 춘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완 감독의 연출로 제작된 영상은 춘천시내 전역의 전광판과 춘천MBC, 웹사이트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제1회 희곡대상 공모, 그리고 개막공연
올해 연극제에서는 상금 일천만원을 걸고, 창작 희곡 공모에 나섰다. 참신한 희곡작품 발굴 및 희곡작가 육성을 위한 이번 공모에서는 총 33작품이 응모되어 현재 개막식 당일의 대상작 발표만을 앞두고 있다. 특히 대상 1편 당선작은 춘천시연극협회 배우들을 중심으로 한 연합공연 형식으로 차기년도 춘천국제연극제 개막작으로 상연된다는 점에서 많은 작가들이 관심을 보였다. 올해 시상식은 춘천국제연극제 개막식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희곡대상 공모 첫 해인 이번 해에는 ‘더글라스 맥스웰’의 희곡인 ‘나쁜 자석’이 춘천시연극협회의 제작으로 개막작 상연된다.
대표적 고전 명작과 젊고 실험적인 작품 등 다양한 연극을 춘천에서
주목 받고 있는 작품 가운데, 노벨문학상, 퓰리처상 수상한 바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극작가인 ‘유진 오닐’의 ‘느릅나무 그늘의 욕망’이 극단 성좌의 공연으로 펼쳐진다. 또한 프랑스의 극작가 ‘유진 이오네스코’의 부조리극 ‘둘이서 미치다’는 일본 극단 고노시타야미이가, 극단 김동수컴퍼니에서는 ‘구리 료헤이’의 ‘우동 한그릇’, 치악무대에서 ‘이근삼’의 ‘막차 탄 동기동창’을 무대에 올린다. 이렇게 연극의 대표적인 명작들이 재연되는 중에서도 주목을 끌고 있는 소금창고의 ‘나비효과 24’, 케스투스의 ‘먼 데 여인의 옷벗는 소리’와 같은 젊은 작품들도 이번 춘천국제연극제를 통해 선보인다. 특히 극단 모꼬지의 ‘놀부의 힘! 그 꿈과 욕망’은 이번 연극제를 위해 제작되어 초연될 예정이다. 또한 무용과 연극의 조합인 댄스씨어터 창의 ‘똥개’와 대사가 없는 마임극인 인도 킹레이마임극단의 ‘더 윌 오브 소울’도 선보인다. 그리고 일본의 극단 세이류 게키죠의 ‘소금’과 러시아 태평양 함대 극단의 ‘SASHKA''는 다른 해외작품들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는 처음 만나 볼 수 있는 기회이니, 다양한 연극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춘천시민과 함께하는 연극제
사무국에선 시민들과 함께하는 연극프로그램인 ‘무대 위 딴짓 프로젝트’도 진행하였다. 5년째 진행 중인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반과 성인반으로 나뉘어져 실제 소극장에서 연극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졌고, 참가자나 참가한 어린이들과 학부모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와 더불어 연극제 준비기간 중인 8월 말에는 춘천문화재단과 함께 춘천 문화인력 워크숍인 ‘스터디 투어’를 실시했다. 이 워크숍에는 춘천의 문화 관련 관계자 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함께하여 춘천의 문화 발전에 대해 토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렇듯 이번 연극제는 극장 안으로 내실 있게 들어간 만큼, 시민들과 소통 화합하기 위한 홍보와 프로그램들을 마련했으며, 춘천시민과 함께 하는 연극제로 한 번 더 거듭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