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펜스 햄릿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06.06.15 ~ 2006.09.03
장소
구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
관람시간
90분
관람등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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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기획의도

흔히 예전에 즐겨 보았던, 여름특집 납량특집 드라마처럼 무더운 여름 한 가운데 더위를 식혀줄 「명작 스릴러 극장」을 준비함에 있어 그 첫 번째 작품 선정을 셰익스피어 작품전으로 정하고 첫 신호탄으로「햄릿」이 가진 스릴러성과 서스펜스성을 잘 살려, 단지 명작의 드라마로만 알고 있는 대중들에게 셰익스피어의 탄탄한 드라마위에 <보고싶습니다> <강풀의 순정만화>를 연출한 정세혁 연출의 탁월한 연출감각을 결합하여 올 여름, 잔혹하고 썸찟한, 그러면서도 아주 다이나믹하고 재밌는「햄릿」을 선보일 것이다.

■ 공연특징

햄릿... 그는 수많은 아름다운 시와 주옥같은 대사로 유명하다. 동시에 햄릿은 늘 우유부단하고 생각이 지나치게 많다고 인식되어진 유약한 남성의 전형적 모델이다.
허나 <서스펜스 햄릿>은 다르다. Different!
<서스펜스 햄릿>은 세 번의 살인과 한 번의 자살로 압축된다.
원작의 어두움과 난해성을 단순명쾌하게 펼쳐 보이면서도 살인과 폭력의 장면에서는 영화적 기법과 연극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장황한 대사보다는 강렬하고 역동적인 행동(Movement)을 통해 기괴한 이미지로 극대화하여 잔혹한 살상의 한 가운데에서 서서히 자신의 순수함을 잃어, 끝내는 킬링 머쉰으로 변모해가는 햄릿을 그려낸다.
<서스펜스 햄릿>은 소극장 공연답게 20여명의 배우들이 2개팀으로 나누어져 1개팀당 10여명의 배우들이 수 많은 배역을 소화해낸다. 1인 다역의 연기도 쏠쏠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극의 종반, 살인을 향한 권모술수와 목숨을 건 검술대결 장면에서 10여명의 배우가 쏟아내는 뜨거운 에너지로 인한 스릴러와 서스펜스는 분명 기대해도 좋을 명장면일 것이다.

■ 연출의도

햄릿은 분명 명작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 장황한 대사는 우리네 호흡과 리듬과는 분명 차이가 있다.
<서스펜스 햄릿>을 통해 셰익스피어의 시적 리듬은 살리되 호흡과 언어의 사용은 우리의 방식을 찾으려 했다. 뿐만 아니라, 원문의 간략한 영어를 억지로 길게 늘여 쓰여진 문어체를 지양하고 보다 간결하며 정확한 구어체를 사용하려 했다.
또한 엄청나게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을 압축하여 중요배역을 제외한 배역에 있어서는 기본적으로 1인 2~3역을 소화해내도록 설정하였다. 이러한 과정의 결과로 시간의 점프 컷 효과를 창조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보다 긴박성을 부각하여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스펜스 특유의 심리적 역동성을 이끌어내려고 노력하였다.
무더운 여름밤... 제대로 소름이 돋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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