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머신 콘서트
- 장르
- 콘서트 - 콘서트
- 일시
- 2011.11.05 ~ 2011.11.05
- 장소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 관람시간
- 120분
-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전문가평
평점 8.0예매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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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0예매랭킹
0출연진
작품설명
무거운 삶을 가볍게 노래하는 그들..... 카피머신
‘사는 게 뭐 별거더냐’ 라고 노래하는 이들이 있다. 삶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말하는 이들을 볼 때마다 인생의 언덕 위에서 지긋이 아래를 바라보는 노숙한 시선마저 느낄 수 있다.
카피머신, 삶과 생에 대해 초연한 듯 노래하는 이들은 이제 갓 서른 언저리에 모여 있는 스카밴드다.
“그 나이에 인생을 알아?” 라는 생각이 든다면 당신은 이미 꼰대다. 그런 사람들일 수록 이들의 노래를 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
“아니 삶을 노래하는데 왜 이리 가벼워” 싶다면 더욱 그러하다. 그런 사람들일 수록 이들의 음악을 가벼웁게 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
돌이켜보라, 무겁고 힘들고 지치는 삶을 위로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방법은 오로지 가볍고 신나고 즐겁게 사는 것 뿐 이지 않은가? 이제 이십대의 끝자락과 삼십대 초반에 모여있는 ‘카피머신’은 배우지 않고도 살아보지 않고도 이런 깨달음을 얻어 이미 노래하고 있다.
그들의 공연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흥겹다. 외로워도 흥겹고 슬퍼도 흥겹다. 누구처럼, 외로워도 슬퍼도 눈물 꾹참고 버티는 것이 아니라 “나 외로워 씁, 그러니까 쎄이 예‘ 하는 것이다. 소리를 지르고 펄쩍펄쩍 뛰며 그 갑갑한 삶을 마주하며 노래하는 밴드다.
참는 것이 최고의 덕목이고 자신을 낮추는 것이 인생의 지혜이며 노력만이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그 고전적인 철학들을 찢어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삶을 그대로 즐기며 노래하는 이들,
가을, 스산해지는 마음들이 모여 스스로를 위로하고, 함께 위로받는 그들을 만나시라.
카피머신, 삶을 신나는 노래로 부르는 흥겨운 청춘들.
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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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김평대중음악 전문필자
그들의 무대는 연신 엉덩이를 들썩거리게 한다. 퍼포머가 미치니, 관객도 덩달아 따라할 수밖에. 이런 그룹은 1만석에서 관객을 호령해야 제맛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