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배우기 - 그 은밀한 기억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2.02.02 ~ 2012.02.19
장소
작은극장 광야 (구 대학로 예술극장 3관)
관람시간
110분
관람등급
만 17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5.0

예매자평

평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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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기억, 성장 극으로서의 How I Learned to Drive

소아성애라는 특별한 주제를 다루고 있긴 하지만 『운전배우기』는 30대 중반에서 40대에 이른 여주인공 리를 빗이 과거를 회상하는 극이다. 과거를 회상하는 시점은 이미 그녀의 경험이 종료되었다는 것을 의미함과 동시에 그 경험을 객관적으로 거리감을 두고 바라볼 수 있음을 뜻한다. 이는 리를 빗이 과거의 경험을 성찰할 수 있는 성숙한 위치에 도달했음을 의미하고 이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말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기억 극이며 동시에 성장 극이라고 볼 수 있다.

연출 의도

러시아 소설가 나보코프의 <롤리타>가 남성인 험버트의 관점에서 서술된다면, <운전배우기-그 은밀한 기억>에서는 오롯이 여성인 릴빗의 관점에서 서술된다.
이 연극은 릴빗의 관점에서는 성과 사랑에 눈떠가며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치유 성장 극이며, 펙의 관점에서는 죽음에 이르게 되는 금지된 사랑에 대한 극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적 인습이나 가족이라는 억압구조에 갇혀있는 두 연인의 내면의 심리를 분석하며 인생과 인간이 품고 있는 미스터리를 형상화 시켜 보려 한다. 진지함과 유머, 춤과 노래, 눈물과 웃음을 함께 섞어 릴빗이 자동차를 타고 떠날 때 관객 역시 그녀와 함께 상처를 씻는, 홀가분한 드라이브를 떠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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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평점 5
    장지영국민일보 기자

    불편하지만 흥미있는 대본을 밋밋하게 풀어내 지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