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콘서트
- 장르
- 콘서트 - 포크
- 일시
- 2012.02.09 ~ 2012.02.11
- 장소
- 스테이지팩토리 (구 웰콤씨어터)
- 관람시간
- 120분
- 관람등급
-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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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싱어송라이터 ‘백자’콘서트 - <걸음의 이유> 앵콜 공연
2011년 3주 공연의 따뜻한 성원에 힘입은 앵콜 공연!
삶과 사람에 대한 진지한 시선, 묵직한 목소리, 깊은 영혼의 울림..
느리고 담백하지만 여백의 미가 빛나는 ‘백자표‘ 어쿠스틱 음악, 블루스에서 보사노바까지..
삶의 이유이고 세상을 바라보는 통로이자 사람과 소통하는 방식인 음악.. ‘걸음의 이유’...
특유의 잔잔함과 서정성, 그리고 따뜻한 시선으로 삶을 노래해온 숨은 보석 같은 뮤지션 백자. 지난해에야 첫 정규 음반을 낼 정도로 그의 음악은 더디 왔지만 그가 품고 있는 따뜻한 포크 감성과 블루스에서 보사노바까지를 아우르는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은 홍대 인디씬을 중심으로 서서히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2011년 가을과 겨울 3주간의 소극장에서 그의 숨은 음악적 공력을 선보이며 많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울림을 전했던 뮤지션 백자가 그 성원에 보답하는 앵콜공연으로 2012년을 연다. 2집에 수록될 담쟁이 (도종환 시, 백자 작곡)등이 수록된 싱글 발매 기념 공연이기도 한 이번 공연 역시 기타 두 대로만 소박하게 채워진다. 요즘과 같은 화려하고 꽉 찬 무대와는 또 다른 백자콘서트 <걸음의 이유>는 화려한 편곡도 현란한 기교도 없지만 사람냄새 나는 아날로그 감성이 살아있는 공연, 느리고 담백하지만 여백의 미가 빛나는 ‘백자표’ 어쿠스틱 음악이 오롯이 살아있는 공연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두 음반《걸음의 이유》《가로등을 보다》에 수록되었던 <벽> <나> <가로등을 보다> <걸음의 이유> <아물지 않는 악몽> <울고 싶던 어느 날> 등 철학적 가사와 보사노바 리듬, 어쿠스틱 기타가 주는 깊은 울림이 살아 있는 곡들과 <담쟁이> <경포대에서> 등 이번 싱글 음반에 수록될 따뜻한 노랫말과 깊은 서정이 담긴 신곡들, <찔레꽃> <이별의 종착역> <누구없소> 등 백자에게 위로가 되었던 대중가요들, <푸른 옷> <노란 봉투> 등 삶과 세상을 이야기하는 서정적 민중가요들을 백자 특유의 따뜻하고 블루지한 느낌의 노래로 들어본다.
얼마 전 막을 내린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걸음의 이유>에서 소박한 그의 노래와 삶을 ‘이야기’로 만나볼 수 있었다면 콘서트 <걸음의 이유>에서는 삶을 응시하고 끊임없이 내면을 바라보며 묵묵히 걸어가며 내놓는 그만의 ‘비워냄의 음악’을 짙은 여운과 잔잔한 감동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삶과 사람에 대한 진지한 시선, 묵직한 목소리, 깊은 영혼의 울림..
얼마 전 막을 내린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다큐멘터리 경쟁부문 상영작이기도 했던 <걸음의 이유>(감독 : 김철민)에는 노래로 세상을 바꾸려 들고, 노래가 그에게 위로가 되었듯 그의 노래도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거라는 믿음으로 자신만의 소박한 음악의 길을 걷는 사내가 나온다. 그는 바로 삶과 사람에 대한 진지한 시선과 묵직한 목소리로 우리의 고단한 삶을 노래하고 세상을 이야기해온 가수 백자다. 음악을 통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내면을 응시하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그가 장기간의 소극장 공연을 통해 그간 쌓아온 음악적 내공을 풀어놓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두 음반 《걸음의 이유》《가로등을 보다》수록곡과 미발표된 숨은 신곡을 비롯, 기존 음악 선배들의 노래와 서정적인 민중가요를 새로운 편곡에 자신만의 보컬로 담아낸다. 기타 두 대에 그의 목소리뿐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걸어가는 그의 ‘노래’와 ‘삶’이 오롯이 담기게 될 이번 무대는 화려한 편곡도 현란한 기교도 없지만 어쿠스틱한 음악이 주는 아날로그적 감성과 여백 속의 긴 여운이 주는 잔잔한 감동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
느리고 담백하지만 여백의 미가 빛나는 ‘백자표’ 어쿠스틱 음악
10년이 넘는 오랜 음악 활동 끝에 지난해에야 첫 정규 1집을 낸 가수 백자. 오랜 담금질 속에 내놓은 그의 음악은 어쿠스틱한 음악을 바탕으로 블루스와 보사노바를 넘나드는 등 음악 스펙트럼이 다양하고 따뜻한 포크 감성과 호소력 짙은 멜로디가 돋보인다.
이번 공연은 철학적 가사가 돋보이는 <벽>, 어쿠스틱 기타 하나에 깊은 울림을 실은 <나>, 보사노바 리듬에 실린 사랑과 존재의 탐미를 그린 <가로등을 보다>, 반복되는 기타코드와 리듬에 몸이 흔들거리는 <걸음의 이유>, 모노드라마를 연상시키는 곡으로 길지 않은 노래 속에 긴 여운을 남기는 <울고 싶던 어느 날> 등 백자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블루지한 음악을 중심으로 채워진다. 느리고 담백하지만 비워냄의 음악, 여백의 음악이 주는 어쿠스틱 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일렉 기타의 라인이 깊고 강렬한 기타리스트 신희준이 함께 하여 블루지한 느낌을 더할 예정이다.
미리 만나보는 2집, 특유의 서정성과 따뜻한 신곡들..
지난 2011년 3주간의 공연에서 새로 선보였던 신곡이자 이번 싱글 음반에 수록된 신곡들을 다시 만나본다.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도종환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담쟁이>와 서정적인 노랫말과 가락이 살아있는 <경포대에서> 등의 신곡은 때론 힘있게 때론 따뜻하게 음악으로 채우면서 백자만의 음악세계를 엿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위로하다, 위로받다..
음악은 그에게 삶의 이유이고 세상을 바라보는 통로이자 사람과 소통하는 방식이다.
음악은 때론 마음을 울리기도 하고 위로의 손길을 내밀기도 하고 이런저런 세상 이야기를 주고받는 친구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어머니의 18번을 자신의 레퍼토리로 삼아 신나는 보사노바로 편곡한 <찔레꽃>을 비롯 <이별의 종착역>, <여보세요> 등 백자에게 위로가 되었던 대중가요들과 80~90년대 대학가에서 불리던 작자미상의 노래 <푸른 옷>, 비정규직과 해고자의 아픔을 다룬 울림 있는 노래 <노란 봉투> 등 백자의 보컬과 잘 어울리는 서정적인 민중가요들을 만나본다. 백자의 목소리로 들어보는 어깨 다독이는 노래들, 따뜻한 서정적인 노래들을 가만 가만 함께 읊조리다 보면 어느새 음악으로 서로 위로하고 소통하는 우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