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편지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2.01.27 ~ 2012.04.15
장소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 물
관람시간
80분
관람등급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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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사랑이 보이는 라디오, 눈꽃에 실려온 가슴 따뜻한 편지!

오늘 그 감동을 함께 읽는다.
반복되는 일상, 지루한 나날......
언제나처럼 습관적으로 틀어놓은 라디오의 주파수를 타고, 잊고 지냈던 사랑이 찾아옵니다.
흩날리는 눈꽃처럼 날아든 수줍고 어색한 편지...... 꾹꾹 눌러 빼곡히 써내려 간 한 글자마다 담긴 그 편지의 비밀이 밝혀집니다.
놀라운 기적, 그리고 그 안에 담겨진 따뜻한 사랑.
오늘 행복한 라디오시대에 귀를 기울이시고 여러분이 직접 기적의 주인공이 되세요.

예술극장 나무와물 창립 8주년 특별 기획!
(사)문화로행복한사람들의 네 번째 선물!

우수 창작극과 창작 뮤지컬만 고집하며 만 8년을 버텨 온 <예술극장 나무와물>이 2012년 새해를 맞아 강추하는 작품!
문화소외자들을 초대해 우수한 작품을 원하는 시간에 보여줌으로 세상을 치유하는데 보탬이 되려는 단체 (사)문화로 행복한 사람들이 뮤지컬 <우리동네>, 연극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노인과 바다>에 이어 자신 있게 선정한 네 번째 선물!!
이 작품을 통해서 진정한 힐링 드라마의 모델이 완성됩니다!

명배우 ‘강태기’가 선택한 2012년 최고의 감동!
<에쿠우스>의 반항아 알렌이 이제 우리들의 아버지가 되어 돌아왔다!

연극계의 살아있는 전설, 연극 <에쿠우스>의 주인공! 강태기!!
2007년부터 대학로 연극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던 연극 <그대를사랑합니다>. 그 파란의 중심에는 배우 강태기가 있었다. 만화 원작이었지만 노인이 주인공이라는 핸디캡을 딛고 <그대를사랑합니다>가 몇 년째 계속 사랑을 받고 있는 데는 주연 배우 강태기의 호연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배우 강태기는 이 작품으로 ‘꽃봉지회’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2년 명배우 강태기가 다시 따뜻한 작품 <눈꽃편지>로 관객에게 돌아온다.
아들을 마음 깊이 사랑하지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할 줄 모르고, 오히려 역정만 내는 아버지. 사랑 받고 싶지만 정작 자신을 사랑해줄 부모는 이미 세상을 떠나고 곁에 없어서 표현할 곳조차 없는 아버지. 단 한번도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아 본 적이 없어 사랑을 말하는 방법조차 모르는 우리세대 대표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이번에도 배우 강태기는 특유의 연기력과 혼신의 힘을 다해 온몸으로 표현한다.
이제 그 아버지의 ‘눈꽃편지’를 관객과 함께 가슴으로 읽는다.

부모님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

경제가 어렵고 사회가 각박해지면서 ‘효’의 의미가 진부한 것으로만 여겨져 가고 있는 이 시대에, 연극 <눈꽃편지>는 오히려 ‘효’의 의미를 ‘사랑’으로 확대하여 무대 위로 이끌어 낸다. 나에게는 그저 아버지이고, 어머니인 그 사람도 원래는 누군가의 사랑으로 태어난 귀하디 귀한 자식이었다는 간단한 사실과 함께.

‘아버지처럼 살기 싫어요’.
연극 <눈꽃편지>의 주인공 ‘천식’도 마찬가지이다. 늦깎이 트롯가수로 데뷔한 연예인 천식은 밝은 성격과 재치 있는 행동으로 인기를 얻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고정적으로 출연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천식의 마음속엔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아버지에 대한 것. 어려서부터 늘 술 먹고 행패만 부리던 아버지에 대한 좋지 못한 기억과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 때문에 아버지와의 관계는 좀처럼 회복 할 수 없을 만큼 멀어져 버렸고, 몇 달째 얼굴 한 번 보지 않은 채로 살아가고 있다.
서로 사랑하는 아버지와 아들의 마음이 배우들의 열정과 함께 무대위에서 살아날 때 관객들은 무대를 보면서 자신의 부모님과 자녀를 생각하며, 잊고 지냈을 사랑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이끄는 작품이 바로 힐링드라마 <눈꽃편지>이다.

현대적 감각으로 살려낸 재미난 무대!!

인기 있는 유명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을 따라 펼쳐지는 연극 <눈꽃편지>는 익숙하면서 편안하게, 즐거운 광고와 춤, 노래 패러디와 진행자의 만담등 관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나이가 지긋한 세대에게는 친숙한 옛날 라디오를 듣는 것처럼 반갑고, 인터넷이 익숙한 요즘 세대에게는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방송 스튜디오를 접하는 것처럼 독특하고 신선하게 무대를 연출하면서 전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극중에 울려 퍼지는 다양한 7080세대 추억의 노래들은 관객들에게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시도가 아버지세대와 멀어진 30, 40대, 그리고 부모님을 그리워하고 옛 추억에 젖을 4, 50대, 이미 자녀를 다 키우고 떠나 보낸 어르신 세대까지 온 가족, 전 세대들이 몰입할 수 있게 하는 힐링드라마 <눈꽃편지>의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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