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니토드

장르
뮤지컬 - 라이선스
일시
2007.09.15 ~ 2007.10.18
장소
LG아트센터
관람시간
150분 (인터미션:20분)
관람등급
만 14세이상

예매자평

평점 9

예매자평

평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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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굉장한 쇼다. 섬뜩하고 잔인하게 독창적이다. - The New York Times
잊을 수 없는 경험이다. 잔인하게 재미있고 넘치는 상상력이다. - WCBS
최근 몇 년 동안의 그 어떤 뮤지컬도 이 유혈의 보석보다 더 본능적이고 감정적으로 만족을 주진 못했다. -New York-
지난 반 세기 동안 가장 위대한 작품이 브로드웨이로 돌아왔다. 관객들이 수 년 동안 끊임없이 이야기 할 수밖에 없는 사건이다. - The Wall Street Journal
악마들은 이 매혹적인 걸작에 대해 다시 생각하느라 서성거릴지도 모른다. - Rolling Stones
역사상 가장 위대한 걸작 뮤지컬<스위니 토드>가 오는 2007년 9월, LG아트센터에서 국내초연 된다. 뮤지컬해븐과 CJ엔터테인먼트, 크레디아가 제작하는 이번 공연에는 류정한, 박해미, 임태경, 김봉환, 홍지민, 홍광호 등이 캐스팅 되었다. 작품의 명성만으로도 올 해 가장 주목 할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는 뮤지컬<스위니 토드>는 국내 뮤지컬계 최고의 실력파 스타들까지 가세 해 2007 최고의 화제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세계가 인정한 전설적인 작품
뮤지컬<스위니 토드>는 살아있는 뮤지컬계의 거장 손드하임(1930~)의 수 많은 걸작 중에서도 최고로 평가 받고 있는 수작으로 국내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1979년 초연 당시 뮤지컬 <스위니 토드>는 베스트 뮤지컬상을 포함한 8개의 토니상과 뮤지컬 부문을 포함한 드라마 데스크 상 9개 부문을 휩쓸었다. 그 후 1989년과 2005년 브로드웨이에서 두 번 리바이벌 되었고, 그때마다 토니상과 드라마 데스크 상 시상식에서 여러 부문에서 노미네이트 되었다. 2004년과 2005년에는 아일랜드의 노장 연출가 존 도일이 이 작품을 새롭게 해석, 연출하여 연출상을 포함한 3개 부분의 토니상과, 4개 부문의 드라마데스크상을 수상했다.

작품의 명성, 화려한 캐스팅과 최고의 스텝이 이어간다.
올 초 각종 매체에서 실시한 ‘올 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며 일찌감치 비상한 주목을 받았던 뮤지컬<스위니 토드>의 국내 공연은 작품의 명성답게 캐스팅까지 화려해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악 전공자답게 뛰어난 노래 실력을 지닌 류정한, 당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시원한 음성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박해미, 감미로운 목소리와 풍부한 감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 갈수록 깊이를 더해가는 연기력을 지닌 김봉환, 폭발적이고 깊이 있는 음색의 소유자 홍지민, 그리고 가장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배우로 극찬을 받고 있는 신인 홍광호가 함께 해 올해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국내 공연의 연출은 영국에서 촉망 받는 신예 연출가로 떠 오르고 있는 캐나다 출신의 ‘Adrian Osmond’가 맡았고, 현재 서울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이자 뮤지컬<오페라의 유령>의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았던 박상현이 뮤지컬<스위니 토드>에 합류한다.

사회에 대한 비판과 캐릭터가 가진 상징성

뮤지컬<스위니 토드>는 한 개인의 복수심이 사회 전체에 대한 증오로, 결국에는 카니발리즘으로까지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 가며 권력의 부패, 광기, 살인, 복수 등 어두운 이야기를 블랙코미디로 풀어가고 있다.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비판은 각각의 캐릭터가 가진 상징성으로 표현된다. 극의 배경이 되는 19세기 영국의 런던은 산업혁명으로 인해 귀족문화가 정점에 달했고 귀족층과 상인들은 더욱 더 부자가 되어 갔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가난과 빈곤으로 미래가 불투명한 소외된 노동자층이 있었다. 뮤지컬<스위니 토드>의 공장, 감옥, 기계 등으로 구성 되어 있는 무대를 하나의 커다란 산업혁명이라고 보면 무대 위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은 산업혁명이 초래한 문제점으로 인해 소외된 희생자들을 대변한다. 그리고 그들은 각자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운명의 상처에 대처한다.

문학과 음악의 위대한 결합

대부분의 작곡가들이 작사가와 따로 구분 되어 곡을 쓰는 반면 ‘손드하임’은 작곡과 작사를 동시에 하기 때문에 가사와 음악이 완벽히 일치되게 쓰는 작곡가로 유명하다. 뮤지컬계의 거장 ‘손드하임’의 수 많은 걸작 중에서도 뮤지컬<스위니 토드>가 최고로 손 꼽히고 있는 이유는 바로 그로데스크한 전체 컨셉에 맞게 드라마, 무대, 음악이 유기적으로 완벽하게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뮤지컬<스위니 토드>의 음악은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드라마에서 굉장한 감동을 받으며 어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작품은 음악과 함께 극을 보았을 때 비로소 진정한 가치가 드러난다. 바로 이러한 점이 오늘날 ‘손드하임’을 뮤지컬 역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작곡가’라 부르고 있는 이유이다. 또한 그는 뮤지컬<스위니 토드>를 통해 무대 위 등장인물들이 때로는 하나의 무리가 되어 마치 해설자처럼 이야기를 들려주는 브레히트 서사극 형식을 다시 선 보인다.
뮤지컬<스위니 토드> 음악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불협화음이 많다는 것이다. 불협화음과 협화음은 극의 긴장과 이완을 만들어 내며 극 중 불안한 상황을 더욱 야기시킨다. 등장인물들이 부르는 노래는 대부분 단조 음계들로 이루어져 있어 극에 어둡고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를 더해준다. 또한 잔인하고 끔찍한 내용의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함으로써 섬뜩하고 기이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또 다른 특징은 극의 음악이 캐릭터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대사나 가사로 등장 인물의 성격을 보여 주었던 기존의 뮤지컬 음악과는 달리 뮤지컬<스위니 토드>의 음악은 캐릭터 그 자체이다. 예를 들어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외된 희생자이자 동시에 자본주의 사회 그 자체이기도 한 코러스의 합창은 전반적으로 섬뜩하면서도 불안하다. 이처럼 등장인물들이 부르는 노래는 각각의 캐릭터에 맞게 특정한 멜로디와 완벽하게 결합되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특히 이 작품은 세계 각국의 굵직한 오페라단에서 레파토리 공연으로 선 보이면서 뮤지컬에서 음악이 얼마나 극적일 수 있는지 또 예술적일 수 있는 지를 단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이처럼 뮤지컬<스위니 토드>는 뮤지컬이 그저 상업적인 공연이라는 편견을 과감히 깨뜨린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통하고 있다.

History

‘Stephen Sondheim’(스티븐 손드하임)이 동명(同名)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스위니 토드>는 ‘Hugh Wheeler’(휴 휠러) 극본, 무대 연출의 거장 ‘Harold Prince’(해롤드 프린스)’가 연출을 맡았다. 이 작품은 19세기부터 전해져 오는 ‘스위니 토드’의 전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Christopher Bond’(크리스토퍼 본드)의 연극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뮤지컬<스위니 토드>는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작품 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며 초연 당시 베스트뮤지컬상을 포함한 8개 부문의 토니상을 휩쓸었다. 이후 1984년에는 뉴욕 시티 오페라단이 자신들의 레퍼토리 공연으로 선보이면서 시카고의 리릭 오페라단, 캐나다의 칼가리 오페라단, 런던의 로얄 오페라단 등 세계 각국의 오페라단에서 단골로 공연되는 작품이 되었고 2004년 런던에 이어 2005년 브로드웨이 Eugene O’Neill Theatre에서 이 작품을 새롭게 구성, 연출하여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현재는 팀 버튼 감독이 2008년 1월 11일 개봉 예정으로(배우 조니뎁 주연) 영화 촬영 중에 있다.

Background

‘스위니 토드’의 이야기는 19세기 영국에서 유행한 소설 잡지 중 하나인 The People’s Periodical 7호 (1846년 11월 21일 발행)에 첫 등장했다. 저자는 여러 끔찍한 살인자의 이야기를 만들어 냈던 ‘Thomas Prest’로 추정된다. 그는 그의 괴담의 주제를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었으며, 신문에서 나온 범죄 기사에서 많은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여러 소설이나 영화 등에서 만날 수 있었던 ‘스위니 토드’의 이야기는 끔찍한 ‘카니발리즘’에만 초점이 맞춰졌다. 적어도 6개의 서로 다른 버전으로 만들어졌는데, 대부분이 로맨스를 조롱하고 악행을 과장하며 미덕을 조롱거리로 표현함으로써 통속적이고 일차원적인 이야기로 표현했다. 그러나 1973년 영국의 ‘Christopher Bond’(크리스토퍼 본드)는 기존의 이야기에 ‘스위니 토드’가 살인마로 탄생할 수 밖에 없었던 비극적 성격의 동기를 부여해 연극으로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Christopher Bond’의 투어 공연을 우연히 보게 된 ‘손드하임’에 의해 오늘날 뮤지컬<스위니 토드>로 탄생하게 된다.

수상
더뮤지컬어워즈 최우수외국뮤지컬상(2008)
제14회 한국뮤지컬대상 기술상(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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