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당의 하늘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08.03.27 ~ 2008.04.06
- 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관람시간
- 0분
- 관람등급
- 만 12세이상
전문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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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출연진
작품설명
한국연극 100년을 열다
올해는 1908년 11월 15일 원각사(圓覺社)에서 공연된 이인직의 ‘신연극(新演劇)’ <은세계>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에 근현대극이 뿌리 내린지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한국연극 100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100년을 열며, 개막공연 <남사당의 하늘>이 관객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안성 먹뱅이 남사당의 전설적인 마지막 꼭두쇠 바우덕이의
기구한 사랑과 예술의 파노라마!
창단공연 <지킴이> 이후 <오장군의 발톱>, <영웅만들기>, <시간의 그림자>, <죽음과소녀>, <춘궁기>, <하바카리>, <주공행장>, <최승희>, <벽속의 요정>, <조씨고아>, <열하일기만보> 등 일련의 작품들과 마당놀이 공연으로 한국연극계에서 그 성실성과 예술성을 높이 평가 받아온 극단 미추의 1993년 정기공연작품 <남사당의 하늘>은 우리나라 유일의 유량예인 집단인 남사당의 첫 여성 꼭두쇠 바우덕이의 일생을 통해 그들의 삶과 애환을 밀도있게 그려 연극계의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이 작품은 민중놀이의 전통을 마지막까지 이어온 안성 먹뱅이 남사당패의 생활상과 그들의 예술혼을 통해 민족 속에 살아 숨쉬는 전통놀이의 예술성과 그 가치를 가늠해 보고 남사당의 여섯가지 놀이 (풍물, 버나, 살판, 어름, 덧뵈기, 덜미)를 연극적으로 재현하면서 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예술가들이 추구해야 할 정신적 목표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안성청룡 바우덕이 소고만 들어도 돈 나온다.
안성청룡 바우덕이 치마만 들어도 돈 나온다.
리뷰
왜소하거나 상업주의가 만연해 있는 우리 연극계에서 오래간만에 진지하면서도 역동적인 무대를 접하고 새로운 감회에 젖을 수 있었다 - 유민영(평론가, 단국대 명예교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속에서 비극이 거의 불가능해진 이 포스트모던한 시대에 <남사당의 하늘>은 장엄과 숭고로써 비극을 소생시키려는 의미있는 시도이다. 바우덕이의 영웅적 죽음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미추의 남사당패들이 한판 신명나는 풍물로 배웅하는 마지막 놀이가 그 증거이다. - 김윤철(평론가, 한예종 교수)
오랜만에 그 넓은 대극장 무대가 꽉 찬 느낌이었다. 이 작품은 적어도 못보던 볼거리를 늘어놓는 소재주의 적 발상을 넘어섰다. - 김방옥(평론가, 동국대 교수)
우리 전통사회의 유일한 유랑연예패인 남사당의 고난에 찬 삶을 그린 이 작품은 창작극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규모면에서나 완성도면에서 특이할만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것은 인생을 되돌아보게 하는 뚜렷한 연출감각, 전통적인 소재를 모던한 시각으로 처리한 무대미술, 극적인 효과를 높여준 전통악기를 이용한 효과음악이 인상적이다. - 박용재(스포츠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