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메데아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08.04.17 ~ 2008.04.27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관람시간
60분
관람등급
만 11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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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세계를 돌아온 연극 _ ‘두메데아’ 관람 Point

<제 19회 카이로 국제실험연극제 최우수연출상>이 입증한 명료한 연출
<2006 루마니아 국제연기워크숍 >, <2006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에 초청되어 사랑에 대한 배신으로 자식을 살해한 여인 메데아를 ‘어미와 여인의 두 마음’으로 해석하여 무대 위에 등장시키는 파격으로 주목을 받은 이후 2007년 9월<19회 카이로국제 실험 연극제> 최우수 연출상을 수상함으로써 연출적 해석의 독특함뿐만 아니라 풍성한 연극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한 작품입니다. 또한, 아르코 예술극장 기획공연 프로그램 중 ‘2008 Arko Partner’에 선정됨과 동시에 한국문화 예술위원회의‘2008 예술창작 및 표현 활동 지원 공연’으로 선정됨으로 국내 관객에게 선보여지게 되었습니다.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임형택 연출 만의 무대미학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저주의 굿이 아닌 사랑의 굿으로 승화된 어미의 노래
배신의 연극, 복수의 연극으로까지 불리는 유리피데스 원작의 그리이스 비극을 더 이상 피와 복수와 존속 살해의 비극으로만 바라보지 않습니다. 정치와 권력, 돈 때문에 상실한 우리의 어릴 적 세상, 어미의 세상으로 돌아가고픈 처절한 여인의 노래가 저주를 넘어선 사랑의 굿으로 승화됩니다.

지루한 스토리가 아닌 소리와 몸짓이 흐드러지게 만나는 한 판
번역극이 아닙니다. 스토리텔링이 아닙니다. 저주와 살해, 사랑과 배신의 이야기가 지루한 다큐멘트가 아닌 우리의 소리, 우리의 노래, 우리의 춤, 우리의 무술로 격렬하게 때론 우스꽝스럽게 펼쳐집니다. 그래서 사랑의 의미를 논설이 아닌 가슴으로 뼈로 느끼게 될 것 입니다.

카이로연극제 소개 및 성과
제 3세계 실험 연극의 장, 카이로 국제 실험연극제는 매년 9월1-11일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 개최되며 1989년 이 나라의 파루크 호시니 (Farouk Hosini) 문화부 장관이 아랍권 연극의 새로운 모색을 위해 기획한 축제로서, 현재는 전세계의 실험극이 모이는 대표적인 국제연극제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2007년 19회 연극제에는 약 40여개의 나라에서 86편의 작품이 출품되었고 임형택 연출이 ‘두 명의 메데아’라는 파격적인 설정과 한국의 구음, 무술 등이 어우러진 연극성 등을 인정받아 최우수연출상을 수상하였다.

연출 의도
“어미와 연인의 찢어진 두 맘을 춤추고 노래하다!”

‘어미와 연인’
한 사내에게는 연인이지만 그 사내와의 사랑으로 낳은 자식에게는 어미인 여자의 운명, 해피 엔딩을 바라지만 그렇지 않을 때 여자는 어떤 선택을 하는가?
<두 메데아>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여인의 비극을 다루고 있다. 연인과의 사랑의 증거인 자식들, 연인으로부터 배신당했을 때, 여인의 선택은 늘 우리 사회의 화두이다. 이혼이 캐쥬얼한 문화가 되어 버린 우리 세대에 사랑이란 무엇이고 어미란 무엇이며 삶과 죽음이란 무엇인지? 그리이스 비극 <메데아>로부터 소재를 얻어 오늘의 우리를 반추한다.

‘메데아가 가고 싶었던 세상, 자식을 죽여서라도 보내고 싶었던 세상’
메데아가 잃고 싶지 않았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메데아가 이 곳을 탈출하여 가고 싶었던 세상은 어디였을까? 메데아가 제 뱃속으로 난 자식을 죽여서라도 보내고 싶었던 곳은 어디였을까? 이러한 의문들로부터 이 드라마는 시작된다. 그래서 이 작품은 메데아의 비극적 삶의 원인이 된 다시 말하면 메데아의 내면과 외면, 여성성과 남성성, 나아가 모성으로서 메데아와 연인으로서의 메데아 사이의 갈등을 추적한다.

‘박물관을 뛰쳐나온 우리의 몸짓과 소리가 어우러진 뜨끈한 공연’
<두 메데아>에서는 한국의 전통적 노래와 일상의 소리가 전통무예와 일상의 몸짓과 결합한다. 관객들은 더 이상 메데아를 박물관에 박제된 작품이 아니라, 현대사회에도 여전히 적용되는 이야기로 만난다.

그리스 신화 속의 메데아
메데아(그리스어: Μ?δεια)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마녀이다. 메데아 혹은 메디아라고도 한다. 콜키스왕이자 태양신의 아들인 아이에테스의 딸로, 황금양 신화의 주인공인 프릭소스의 부인 칼키오페와는 배다른 자매지간이며 압시르토스 등을 동생으로 두었다. 태양신 헬리오스의 손녀이며 키르케나 파시파에 등에게는 친 조카가 된다.
황금양피를 찾으러 콜키스에 온 영웅 이아손에게 반하게 되었으며, 이아손을 없애려는 아버지의 의도를 알고는 그들이 황금양모를 취하게 큰 도움을 주었다. 메데아는 이아손과 함께 그리스로 도피를 했는데 자신들을 쫓아오는 아버지에 대항해 동생인 압시르토스를 죽여 콜키스의 배가 시신을 수습하는 동안 먼 바다로 도망칠 수 있었다.
이에 신들이 분노하여 항해가 어렵게 되자 메데아는 고모인 키르케를 찾아 키르케의 도움으로 신들의 노여움을 잠재웠고, 그제서야 순조로운 귀향을 할 수 있었다.
한편, 메데아는 지옥의 여신이자 모든 주술과 마술을 총괄하는 여신 헤카테를 숭배하는 마법사이기도 했다. 메데아는 황금양피를 가져오면 왕위를 넘겨주겠다던 펠리아스가 약속을 지키지 않자, 마술로 그를 속여 솥에 들어가 죽게 만들었다.
이에 이올코스의 백성들이 분노하여 메데아와 이아손은 아이들을 데리고 코린토스로 피하였는데, 코린토스 왕 크레온의 배려로 편히 지낼 수 있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이아손이 코린토스의 공주 글라우케와 결혼하게 되었고 이에 분노한 메데이아는 마법을 건 옷을 공주에게 보내 글라우케와 크레온을 죽음으로 몰아넣었고 자신의 아이들 또한 죽게 했다.
그후, 이아손을 떠나 테세우스의 아버지인 아테네왕 아이게우스에게 있다가 테세우스가 찾아오자 그가 아이게우스의 자식임을 알아보고는 독주를 먹여 죽이려다가 실패하고 아들인 메도스와 함께 아테네를 떠난다.
메데아는 이후에 고향인 콜키스로 돌아갔는데 그때는 아버지 아이에테스를 몰아내고 숙부인 페르세스가 콜키스를 장악하고 있는 상태였는데 우여곡절 끝에 그를 죽이고 왕위를 되찾았다. 이후 아들 메도스가 콜키스를 메디아 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그곳의 왕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일설에는 메데아가 사후에 죽은 자들이 머무르는 축복의 땅인 엘리시온 에 들어가 영웅 아킬레우스와 맺어졌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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