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센스

장르
뮤지컬 - 라이선스
일시
2008.03.06 ~ 2009.12.31
장소
세명대학교 민송아트홀 1관
관람시간
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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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뮤지컬<넌센스> 7000회 공연 돌파! 한국 공연 흥행사 다시 쓰다.
5월 9일 창조아트홀서 신기록 수립하고 쾌속 행진, 17년간 관객 웃기며 최고의 대중적 뮤지컬로 우뚝 섰다.
다섯명의 수녀님들이 또 대형사고를 쳤다. 화끈한 수녀들의'유쾌한 개그 콘서트'라 할만한 뮤지컬 '넌센스'가 국내 뮤지컬 중 최초로 5월 9일 7000회 공연을 돌파, 공연사를 새로 쓰며 쾌속 항해한다. 단 고긴 원작의 오프브로드웨이 원작을 번역해 1999년 6월 8일 인켈아트홀에서 국내 배우들로 공연을 시작한지 17년만의 대기록이다.
식중독으로 숨진 동료 수녀들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 수녀들이 벌이는 이색 공연 속에 포복절도할 웃음과 풍자를 쏟아내는 '넌센스'는 지난91년 초연된 이후 늘 초 대박을 터뜨리는 뮤지컬이었다. 그런 돌풍 속에 '넌센스”는 이미 최다 관객 동원(250여만명), 최장기 공연기록, 최고 흥행기록 등 깨어질 수 없는 숱한 국내 공연 기록들을 만들어왔다.
공연사에 남을 금자탑을 세우는 영광을 안은 '넌센스'는 1999년 6월 인켈아트홀에서의 초연을 시작으로 호암아트홀, 세종문화회관대극장, 리틀엔젤스예술회관, 연강홀 등 대학로 바깥의 ‘중후한’ 중,대극장을 돌면서 해 왔다. 지난해에는 7년만에 대학로에 진출하여 지금 대학로 창조아트홀에서 개관 기념 작품으로 공연중이다. 젊은 연기자 위주로 아담한 소극장 버전으로 공연하고 있음에도 대성황을 이루고 있어 '넌센스'의 저력을 다시 확인하고 있다. 티켓 가격도 종전 중, 대극장 공연 때의 7만~5만원보다 다운시킨 4만원으로 책정해 젊은 관객들이 부담 없이 편안하고 재미있게 넌센스를 즐기고 있다.
박진선 연출을 비롯, 안무의 박상규, 음악의 엄기영 등 모든 스탭들의 뜨거운 열정이 넘치는 무대다. 그간 각종 무대와 영상 장르에서 재능을 발휘해온 박정희 기희진 장예원 이혜진 염혜정 조수빈 송희영 임현빈 최유리 김샛별 등 젊은 출연진들은 훨씬 싱싱하고 파워풀한 넌센스 무대를 빚고 있다. “넌센스의 7000회 돌파의 영광은 작품을 사랑해준 모든 관객 여러분들의 것”이며 “관객들의 사랑이 멈출 때까지 '넌센스'의 행진은 계속 될 것”이다.

다섯 수녀님들이 망가지며 객석은 포복절도 - 뮤지컬 넌센스는 왜 그토록 관객을 끌어당길까?
화려한 세트나 현란한 장면전환도 없이 원 세트의 무대 위에서 수녀복을 입은 여배우 5명이 출연하는 ‘넌센스’가 한국 공연 사상 대기록을 세운 것은 놀랍다. 이 뮤지컬의 어떤 점이 그토록 관객을 줄기차게 끌어들였을까.
무엇보다도 뮤지컬 ‘넌센스’엔 빼어난 웃음의 코드가 있다. 관객이 실컷 웃으며 마음껏 스트레스를 날리게 한다. 일단 ‘넌센스’(Nunsense)라는 이름을 지은 재치부터가 보통이 아니다. ‘수녀’(nun)라는 단어를 ‘넌센스’(nonsense)에 갖다 붙여 넌센스에 가까운 수녀님들 소동이라는 연상을 일으키게 한 단 고긴의 그 재치가 뮤지컬 전편에 흐른다.
‘수녀들이 기상천외한 노래와 춤 등 개인기로 웃긴다’는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넌센스’는 다른 모든 코미디 뮤지컬과 차별화할 수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근엄하고 웃지도 않을 것 같은 수녀님들이 좌충우돌 소동을 벌이면서 수녀 복을 입은 채로 노래하고 춤추며 마음껏 개인기를 발휘하며 끼를 발산하는 모습 앞에서 관객들은 모두 무장 해제가 된다. 그야말로 망가지지 않을 것 같은 수녀님들이 망가지니 이보다 더 웃기는 상황이 없다. 관객들은 공연 내내 폭소 짓다가 후련한 카타르시스를 안고 공연장을 나서게 된다.
'넌센스'는 그저 대책 없이 웃기는 싱거운 공연은 아니다. 세상의 급소를 찔러대는 풍자도 많이 있지만 극중의 웃음 중에 야비하거나 어두운 뒷맛을 남기는 웃음은 없다. 수녀님들의 모든 유머는 따뜻하다. 그런 유쾌한 분위기가 안기는 '행복한 웃음'은 우리나라 사람들 정서에 잘 맞는다. 그래서 모든 관객들은 결국 이 작품을 보다가 현실의 시름을 잠시 잊고 마치 사람 마음 빼앗는 분위기, 마치 신앙의 경지를 체험한 듯한 기분을 느끼면서 함께 합창이 절로 터져 나오게 된다.
'넌센스'는 여러 해 공연 되면서 원작의 뼈대를 충실하게 따라가면서도 원작의 웃음을 좀더 충실하게 전달하기 위해 김치를 등장시키거나 평안도 사투리를 쓰는가 하면 최신 유행어까지 등장시키며 좀더 라이트한 코믹 요소들을 가미해 왔다. 근엄한 원장 수녀에서 젊은 레오 수녀까지 다양한 성격과 연령의 등장인물에 관객들은 저마다 가장 자신과 근접한 캐릭터에 감정을 이입해 자신의 이야기인양 받아들이는 재미가 또 크다.
그래서 ‘넌센스’의 웃음은 ‘독성이 강하다’는 말도 있다. 몇번이고 다시본다는 ‘넌센스 폐인’들이 수두룩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수년 전 넌센스를 보고 나온 한 관객은 엄지손가락 두 개를 치켜들며 "대굴대굴 웃으며 웃다가 손이 아프도록 박수를 쳤어요. 웃겨서 죽는 줄 알았어요”라고 했다. 많이 재미있고 웃겼다는 이야기지만, 관객이 빠져있었던 건 그냥 '재미'라는 표현 이상의 그 무엇이다. 그 중 하나는 무대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넌센스'만의 독특한 소통이다. '넌센스'는 대부분의 장면에서 수녀역 배우들이 관객을 바라보고 마치 공개방송 개그콘서트라도 하는 듯한 분위기로 진행된다. 판에 박힌 연극·뮤지컬 분위기를 벗어나는 즉흥성 대목도 여럿 있다. “여러분 좀 웃어주세요. 수녀가 웃기는데 불쌍하지도 않아요?"이런 즉흥성 대사 한 마디로 객석을 뒤집어 놓는다. 배우들이 빚어내는 완벽한 수준의 앙상블과 즉흥연기의 묘미가 ‘넌센스’만큼 꽃피는 뮤지컬도 드물다. 지금 20대 여배우들이 중심이 되어 공연하고 있는 ‘넌센스’는 더 젊은 유머감각을 살려내고 있을 뿐 아니라 아담한 극장에서 공연됨으로써 관객과 좀더 가까이 접촉하며 '넌센스'의 매력을 살려내고 있다.

여배우 248명이 넌센스 무대 거쳐가

뮤지컬 '넌센스'는 지난 17년간 대한민국 스타 여배우들의 경연장이기도 했다. 1999년의 첫 공연 에는 우상민, 양금석, 김지숙, 민경옥, 노영화 등이 출연하며 관객들을 웃음의 바다에 빠뜨렸다. 평소 코미디 연기를 많이 하지 않던 여배우들로서는 무대 위에서 수녀복을 입고 웃긴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어 보이는 기회도 되는 것이었다.
넌센스'는 초연 이후 날로 인기가 늘어가면서 최고의 여배우들을 차례차례 무대 위에 세우면서 고공 대박 행진을 이어왔다. 지금까지 수녀복을 입고 넌센스의 주인공이 된 여배우들은 박정자, 윤석화, 양희경, 하희라, 신애라, 전수경, 양금석 등 국내 최고의 톱스타들을 포함해 연인원 무려 248명이나 된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이 모두 '넌센스' 무대에 선 것이다.
이번에 공연 중인 '대학로판 넌센스'는 과거의 무대에 비하면 더 어린 신인 배우들의 무대다. 지옥 같은 오디션을 통해 노래실력과 연기력 춤 실력 등에 관해 합격점을 받고 발탁된 젊은 여배우들은 선배들보다 지명도는 덜할지 몰라도 뛰어난 재능과 연기력, 열정을 가진 '특급 재주꾼'들이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뮤지컬코미디 “넌센스” 공연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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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연횟수
1991년 6월8일- 1998년 12월31일(7년5개월14일간 4628회공연) 인켈아트홀.
*인켈아트홀은 계속 공연하며 다른 팀을 구성
1998년 1월세종문화회관대강당(12회).6월세종문화회관대강당(14회).
7월3일-9월31일(106회) 미도파백화점.
1999년 1월3일- 4월29일(188회) 인켈아트홀.7월1일-9월31일(114회) 연강홀.
2000년 4월6일-7월30일(186회) 현대백화점.9월1일-11월31일(96회) 호암아트홀.
2001년 7월6일-9월16일(84회) 호암아트홀.
2002년 1월16일-2월29일(76회) 리틀엔젤스회관.
2003년 4월4일-5월18일(62회) 연강홀. 7월17일-9월28일(94회) 연강홀.
12월19일-2004년3월7일(124회) 연강홀.
2006년 7월1일-2007년8월31일(624회)창조콘서트홀
2008년 3월6일(창조콘서트홀) - 현재 오픈런 으로 공연 중
5월9일(금)7시30분 공연이 7.000회 기념공연
(서울공연 총6,408회 공연)
- 지방공연횟수
1992년 9월 창원KBS홀 공연을 시작으로 17년간 마지막 2008년3월 양산공연까지 현재
(지방공연 총522회 공연) 총 공연회수 7,0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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