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상상 - 한동준
- 장르
- 콘서트 - 콘서트
- 일시
- 2012.09.08 ~ 2012.09.08
- 장소
-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 관람시간
- 120분
-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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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한동준 한동준의 시작은 중창 팀 '노래그림'부터였다. 건축가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양진석, 변진섭의 초기 히트곡인 '새들처럼'의 작곡가 지근식 등과 함께 노래하던 한동준은 1991년 SM 엔터테인먼트(!)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앨범을 발표했다. 앨범의 타이틀곡은 지금까지도 하나음악과 푸른곰팡이를 통해 교류하고 있는, 김광진이 만든 '그대가 이 세상에 있는 것만으로'였다. 이 노래는 폭발적이진 않았지만 라디오를 중심으로 은근하고 꾸준하게 사람들의 귀와 입을 통해 사랑을 받았다. 1993년 발표한 두 번째 앨범부터는 하나음악과 함께 하기 시작했다. 가수이며 뛰어난 작곡가이기도 했던 한동준은(김광석의 '사랑했지만'가 대표적인 그의 작품이다), 이번에는 자신의 노래로 이름을 알렸다. 잔잔한 포크 음악인 '너를 사랑해'가 큰 인기를 얻었다. 조동익의 편곡 아래 본격적으로 조동익 밴드의 연주가 담겼다. 인기는 세 번째 앨범까지 이어졌다. 다시 한 번 김광진이 만들어준 '사랑의 서약'이 큰 인기를 얻으며 최고의 결혼식 축가로 각광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좋은 시절에 성대 결절이라는 악재를 만나 활동을 쉬어야 하는 불운도 함께 찾아왔다. 권혁진과 함께 엉클을 만들어 활동하는 한편으로 박용준의 지원을 받아 8년 만에 자신의 네 번째 앨범을 발표했다. 그는 여전히 결이 고운 멜로디와 정제된 언어들로 노랫말을 만들었고, 잔잔한 음악들로 앨범을 꾸몄다. 그렇게 그의 음악은 8년 만에 발표됐지만 그리 변한 것이 없어 보였다. 오히려 이런 '한결같음'이야말로 한동준을 더 잘 표현해주는 건지 모른다. 크게 드러나진 않지만 언제나 제 자리를 지켜주고 있는 믿음직스러움. 그는 가장 대중적인 음악을 함과 동시에 푸른곰팡이 식구들에게 부족한 (대중)친화력으로 그 사이를 연결시켜주고 있다. _한동준 [1집] (1991) 지금의 한동준, 혹은 푸른곰팡이와는 가장 대척점에 서있는 듯한 SM 엔터테인먼트에서 앨범이 나온 것이 흥미롭다. 한동준과 김광진이란 이름을 동시에 대중에게 처음 알린 앨범이기도 하다. 둘 모두 이 앨범을 통해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할 수 있었다. 김광진이 만든 스테디셀러 '그대가 이 세상에 있는 것만으로'가 수록되어 있고, 노래그림의 동료들이었던 지근식과 김한년도 한 곡씩 노래를 선물했다. 이미 이 앨범부터 조동익, 박용준 등이 앨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본격적인 하나음악의 시작을 예고하고 있었다. _한동준 [2집] (1993) 1집이 한동준의 시작을 알렸다면 2집은 한동준의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앨범이다. 직접 만든 '너를 사랑해'가 큰 인기를 모으며 싱어-송라이터 한동준의 가치가 그만큼 높아지기도 했다. 결이 고우며 따뜻한 멜로디, 그리고 이를 감싸는 정갈한 편곡과 연주. 조동익의 지휘 아래 어쿠스틱 기타 위주의 포크 음악이 앨범 전체의 성격을 규정지어줬고, 이는 향후 한동준의 음악을 나타내주는 고유의 표식이 된다. 김학선 (웹진 보다 편집장,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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