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말순일가 이혼대소동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12.08.07 ~ 2012.09.02
- 장소
- 정극장 (구 M시어터)
- 관람시간
- 100분
- 관람등급
- 만 8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0.0예매자평
평점 9전문가평
평점 0.0예매자평
평점 9출연진
작품설명
이혼 공화국 !!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이혼율은 결혼대비 35.8%로 결혼 3쌍 중 1쌍 이상이, 1시간당 14쌍이 이혼하고 있는 상황이다. (통계청 자료, 2010년 기준) OECD 가입국 중에서도 이혼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가정법원의 판결을 받은 협의, 재판에 의한 공식 이혼 수치이고 이혼에 준하는 별거가정까지 포함한다면 그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할 것이다. 대한민국은 지금 이혼공화국이 되고 있다.
이혼의 사유로는 배우자의 외도, 성격차이 등의 원인도 있지만 경제적 문제에서 기인하는 문제 또한 절대 무시 못 할 비중이다. 모 언론사의 조사에 따르면 경제적 문제로 결혼을 못하고 있는 미혼 커플의 수도 상당하다고 한다.
우리 사회는 현재 ‘돈’이 없으면 사랑도, 결혼도 하기 어려운 사회가 되고 있는 것이다 !!
‘물질’ 제일주의 사회를 꼬집는 풍자와 해학의 마당극 !!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아플 때나 역경이 올 때나 언제나 함께 하겠다던 결혼 서약의 기억은 날려 버린 지 오래… 사업의 부도로 가족까지 빚 독촉에 시달리게 할 수 없어서 이혼을 결심하는 일남과 현실성 없이 꿈만 꾸는 시인 남편에게 경제적 무능함을 지적하며 이혼하겠다고 결심하는 이순 부부. 그리고 채 꽃 피워보기도 전에 주저앉아야 하는 젊은 커플 삼식이네를 통해 우리 사회 전반에 흐르는 물질 만능주의의 단면을 유쾌하게 풍자한다.
‘돈’ 때문에 사랑에 금 가버린, 사랑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사랑도 사람의 일이요, 싸워야 할 대상은 내 곁의 소중한 이가 아니라 우리를 물질 (돈)의 노예로 만드는 세상이라는 것을 말한다.
<염쟁이 유氏>를 탄생시킨 김인경 작가, 그녀가 돌아왔다 !!
관객, 언론,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연일 고공행진으로 대한민국 모노드라마의 신화를 창조한 작품 <염쟁이 유氏>를 탄생시킨 김인경 작가.
일찍이 마당판의 배우로, 극작가로, 연출가로 다재다능하게 활동해 온 김인경 작가는 우리 사회의 부조리한 구조를 날카롭게 파헤침과 함께 고단한 서민들의 삶을 위로하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는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이번 <황말순일가 이혼대소동>에서는 우리사회 이혼의 이면에 숨어 있는 문제를 들춰내며, 사회의 모순적 단면을 작가만의 맛깔나는 대사들로 풀어낸다.
또한, 국립극장 주최 제 1회 차세대명창으로 꼽히며 일찍이 주목받아 온 소리꾼 이덕인이 작창과 연출을 맡고 작품에 도창으로 직접 출연하여 매 장면마다 그만의 걸죽한 소리를 들려준다.
젊은 광대들의 신명난 놀이판 !!
극단 신명을일구는사람들의 배우들은 일찍이 판소리, 탈춤, 국악기와 연기를 전공한 광대들이다. 오랜 시간 전통연희를 공부해 오고, 삼청각 등에서 전통예술의 대중화를 위한 교육을 받아온 이들이 뿜어내는 재기발랄한 신명이 대학로 소극장을 가득 채운다. 넒은 야외무대에서는 채울 수 없는, 소극장에서의 오밀조밀함은 객석과 무대가 따로 없는, 배우와 관객의 밀도 높은 신명을 만들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