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 개는 맹수다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2.08.30 ~ 2012.09.12
장소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관람시간
80분
관람등급
만 12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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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일본 근대문학의 대표 소설가 다자이 오사무의 단편들을 연극으로 만난다!

소설 텍스트의 연극적 언어로써의 가능성 발견

다자이 오사무는 일본의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대표작으로는 <인간실격>, <사양>, <만년> 등이 있다. ‘자학과 자기혐오의 소설가’로 평가받는 다자이 오사무는 여러 작품들을 통해 끊임없이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인간이기에 느낄 수 있는 굴욕, 수치, 죄의식들에 대하여 끊임없이 고백하듯 이야기하며 작품세계를 만들어왔다. 그는 이러한 극단적 자기 환멸과 자기비판을 통해 오히려 인간이 가진 순수에 대한 열망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양손프로젝트의 <다자이 오사무 단편선 ? 개는 맹수다>는 작가의 작품들 중 자신이 저지른 악행들에 대해 고백하고 있는 <황금풍경>1939, <축견담>1939, <직소>1940 세 작품을 묶은 단편선이다. 양손프로젝트의 본 공연은 공연계에 새로운 장르로 자리 잡고 있는 ‘소설낭독공연’과는 또 다른 차원에서 새로운 방식의 ‘소설의 입체적 연극화’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양손프로젝트는 각각 세 개의 단편을, 각각의 에피소드에 알맞은 새로운 연극형식들로 채워나가는 시도들을 통해 소설 텍스트의 색다른 변주를 보여준다. 텅 비어 보이는 듯한 무대 위에서 세 명의 배우가 등장하여 여러 역할을 오가면서, 작가의 독특한 감수성과 개성 있는 필력으로 그려낸 인물의 심리를 밀도 있게 구현하고 창조하여 공간을 채워나간다. 배우들은 등장인물과 서술자를 유려하게 넘나들며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우스꽝스럽고 때론 비참하며 또한 지독하게 절실한 세 이야기를 고백하게 된다. 이 고백들은 다자이 오사무의 사적인 고백이지만, 동시에 우리 모두의 고백이기도 할 것이다.

<황금풍경> 어린 시절 괴롭혔던 가정부 오케이의 방문을 받게 된 남자에 대한 풍경을 그린 소설
<축견담> 개를 끝없이 증요하는 남자가 어쩌다 기르게 된 개를 독살하게 되는 사건에 대한 이야기
<직소> 주인이자 스승인 사람을 죽여 달라고 절실하게 호소하는 남자에 대한 일화

양손프로젝트는 장르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드라마에 가장 적확한 형태의 공연을 창조해내고, 어떠한 형식이든 유연하게 적응해낼 수 있는 연극그룹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배우들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여 작품선정과 공연의 형식을 포함한 방향성까지도 함께 결정하는 긴밀한 공동창작 방식으로 작업을 해나가고 있다. 두산아트센터의 프로젝트 빅보이에 2년 연속 선정되어 그 가능성을 인정받으면서 공연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십이분의 일>, <개는 맹수다>, <죽음과 소녀>, 을 통해 공연 창작의 새로운 방식들을 제시하고 있는 단체이다. 또한 <다자이 오사무 단편선 ? 개는 맹수다>는 “베이징 청년 연극제”에 공식으로 초청받아 9월에 해외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양손프로젝트의 연극언어의 새로운 시도가 국내외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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