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장르
뮤지컬 - 창작
일시
2004.09.01 ~ 2004.10.24
장소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
관람시간
0분
관람등급
만 6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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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대한민국 대표문학과 뮤지컬이 만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내다.
창작뮤지컬 ‘소나기’
첫사랑, 그 아련한 기억 속으로의 여행!!!
당신의 첫사랑은 어떤 모습인가요?
“ 저기 산 너머에 가본 적 있니? 우리 같이 가볼래.......? ”

세계 유명 뮤지컬 ‘캣츠’,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은 각국의 소설을 뮤지컬로 재탄생 시켰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에 우리도 순수 창작 공연 물인 만큼 국내 소설을 원작으로 선택했다. 소설 <소나기>는 첫사랑의 아련한 감정을 맑고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이다. 시골 소년과 서울 소녀의 만남과 풋사랑, 그 미묘한 감정을 순수한 언어로 때없이 그려내었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으며, 국내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을 만큼 문학성을 인정 받은 작품이다. 누구나 한 번쯤 읽고 감동을 받았을 황순원의 「소나기」는 첫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로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판단하였고 그렇기에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추어야 하는 뮤지컬에 있어서 이보다 좋은 소재는 없다. 드디어 한국의 대표 문학 황순원의 ‘소나기’가 2004년 가을, 창작 뮤지컬로 태어났다. 순수 국내 원작을 바탕으로 순수 국내 기술만으로 제작된 100% 창작 뮤지컬 ‘소나기’는 모든 세대의 정서에 부합하는 고유의 한국적인 정이 흐르고 있다. 또한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코드인 ‘첫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어 세계인들의 공감대를 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어린이들에게는 아름다운 동화 같은 이야기를, 청소년들에게는 따뜻한 정서를, 기성세대에게는 메마른 감성을 촉촉히 적시며 바쁜 삶에 잠시 쉬어갈 자리를 선사할 창작뮤지컬 <소나기>는 소재 고갈로 허덕이는 공연계에 단비가 될 것이며, 나아가 한국 뮤지컬 역사에 큰 획을 긋게 될 것이다.

우리 것, 우리 기술로 만든 100% 창작뮤지컬 <소나기>의 무대
과연 정말 이런 상황이 무대에서 실현될 수 있을 것인가?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분 가량 실제와 같은 소나기가 퍼붓고 소나기가 내린 뒤 불어난 시냇물이 흐르는 무대. 소설에서 바로 나온 듯한 원두막, 흐르는 구름과 별이 떨어지는 영상으로 원작의 분위기를 제대로 표현한 배경과 세트, 소녀의 상징인 나비가 날아다니는 객석. 이 모든 기술이 조화롭게 연출되어 마치 자연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비를 맞으며 소년과 소녀가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순수 국내 기술로 방수 와이어리스를 개발하여 AR을 사용하지 않고 빗속에서 라이브로 노래한다는 것이다.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그 기술이 철저한 준비 끝에 완성하였고 무대 위에서 단 한번의 사고도 없이 실현되고 있다. 이 신기술을 이용하여 빗속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마음을 나누는 장면은 관객들에게 원작의 풋풋한 감정을 그대로 전달하며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연일 공연장에서 첫사랑의 추억을 찾는 2, 30대 관객들의 눈물......
소나기는 우리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아름다운 감동이다.

잠시 잊고 있던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는 그리움이 가득한 시간!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공연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공연장 로비에 설치된 70년대의 교복 사진이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전시된 사진을 둘러보며 자신의 옛 모습을 떠올리는 중년부부도 볼 수 있고, 옛모습을 신기해하며 사진을 찍는 학생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리고 공연이 올라가면 각자의 추억을 생각하며 옛 친구의 모습을 떠 올리기도 하고, 내 첫사랑의 모습을 그려보기도 한다. 내 어머니를 그리워하기도 하고, 처음 ‘소나기’를 읽었을 때의 감동을 기억하기도 한다. 그리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아릿한 그리움 때문에 눈물 짓게 된다.
얼마 전 50대 중년 두 분이 찾아와 소나기 공연을 보았다. 30년 만에 만난 친구와 사이 좋게 어깨동무를 하고 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렇듯 소나기는 우리 한국인만이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며 사랑인 것이다.
어른들이 보는 동화 같은 뮤지컬 소나기!! 여유 없이 팍팍한 일상에 쉼표 같은 뮤지컬 소나기!!
귀에 감기는 음악과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무대 기술에 한 번 놀라고, 순수 창작물이라는 점에서 또 한 번 놀라게 되었다는 관람 평은 뮤지컬 ‘소나기’의 강점을 잘 표현해주었다. 화려하기만 한 볼거리보다는 우리 정서에 맞는 내용과 아름다운 음악, 익히 읽어서 알고 있는 원작의 실현에 관객들의 반응은 대단히 호의적이며, 더 나아가 10월 24일까지의 대장정에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는 ‘소나기’는 나날이 발전하고 보완되는 모습을 기대하며 세계시장에서 ‘소나기’를 보길 원한다는 관객의 응원의 말씀에 우리 ‘소나기’가 가야 할 목적지를 바라보고, 잠시 숨을 고른 후 또 다시 뛸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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