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레퍼토리 시즌 - 만수산 드렁칡
- 장르
- 국악 - 국악
- 일시
- 2012.11.02 ~ 2012.11.03
- 장소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 관람시간
- 90분
- 관람등급
- 만 7세 이상(미취학아동 입장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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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근,현대 한국음악의 거장 이건용 명곡전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음악원 작곡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건용은 『제3세대』,『민족음악연구회』,『한국음악극찾기운동』 등의 행보와 수많은 이론·저술서를 통해 자생적인 한국음악에 관한 다양한 논의를 촉발시키고 한국 음악계에 이와 관련한 다양한 작품을 양산하게 한 작곡가, 이론가, 교육자 및 교육행정가이다. 그의 작품은 가곡과 칸타타 오페라를 비롯한 성악곡, 실내악곡과 관현악곡 등을 포함한 기악곡 등에 폭넓게 걸쳐있다. 또한 국악관현악을 위한 작품, 가야금, 거문고, 해금 등 기악독주를 위한 곡도 적지 않다. 서양악기를 위한 그의 작품에서는 우리 소리를 내기 위한 탐구가 나타나며 국악기를 위한 작품에서는 근, 현대적인 예술성의 추구가 나타난다. 삶, 존재, 자유, 가치, 존중, 도전, 실천, 소통의 개념을 일깨워 주고 있는 이건용의 음악을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국악관현악과 ‘음악이 있는 마을’의 합창으로 새롭게 구성한다.
- 어두운 현실과 새로운 세계에 대한 꿈을 그린 ‘만수산 드렁칡’
제 57회 정기연주회의 타이틀인 ‘만수산 드렁칡’은 양악작곡가로서 우리음악의 어법을 부단히 구사해 온 이건용의 대표곡 중 하나이다. 1987년 작곡된 이 작품은 같은 제목의 황지우 시인의 연작시를 바탕으로 합창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곡으로 만들어졌다. 어두운 현실과 새로운 세계에 대한 꿈으로 만주땅을 향해 떠나가는 일제강점기 시대 우리 선조들의 삶을 그린 황지우의 연작시들은 독창자의 낭독과 혼성 합창으로 어우러지기도 하고, 때로는 독창자의 메기는 소리와 혼성 합창의 받는 소리로 나타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