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윤영선 페스티벌 - 맨하탄 일번지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2.12.06 ~ 2012.12.12
장소
대학로 정보소극장
관람시간
100분
관람등급
만 13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6.5

예매자평

평점 8

전문가평

평점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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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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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상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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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나무가 되고 싶었던 극작가 (1954-2007)
‘연극 여기 있고, 나 거기 있네’
내가 글을 쓰고 연극을 할 수 있는 것은
바늘삼킨자의 노래를 들어주는 관객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존재와 외로움을 고민했던

故 윤영선작가 5주기 기념-
2012 윤영선 페스티벌!
윤영선을 추억하는 많은 연극인들이
마음과 뜻을 모아, 그 두 번째 축제를 열다

맨하탄일번

멀어버린 눈처럼, 눈동자가 사라져버린 눈처럼, 하늘이 시커먼 눈으로 날 내려다보고 있었어.
이 세상이 끝나는 거야.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어떻게 해야 내 꿈 속에서 별들을 다시 하늘로 올릴 수 있는 거지?

1990년대 뉴욕을 그린 故윤영선 작가의 초기작 <맨하탄 일번지>
마이너리티의 삶을 통해 바라본 이 시대의 고민과 고독들을 담담하게 펼치다!
故윤영선 작가의 초기 작품 1990년대 뉴욕을 그린 ‘맨하탄 일번지’를 원작 내용은 그대로 가되 이 시대의 관점으로 새롭게 해석하여 올린다. 이 작품은 온갖 인종이 모여 사는 세계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 뉴욕에서 살아가는 두 젊은 한국인의 꿈과 고달픈 현실을 보여준다. 10여년 전, 이국 땅에서 경제적 결핍 속에서도 꿈을 안고 살아가며 그들이 느껴야 했던 마이너리티로서의 고민과 고독들을 다시금 조명해 보며 그 때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은 오늘날 불안과 편견으로 가득한 우리의 모습과 사회의 문제점들을 되돌아 본다.

연출의도
이 희곡의 주인공인 두 청년은 미국에서의 화려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고 살아가는 젊은이들이다. 하지만 그들 앞에 놓인 세계는 자유로운 기회의 땅이 아니라 기득권으로 꽉 막혀 넘을 수 없는 장벽뿐이다. 결국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차별과 불평등을 만들어 놓은 기득권의 상징적인 인물 (미국 대통령)을 죽이거나 자신이 죽는 길뿐이다. 나는 20년 정도 전에 쓰여진 이 희곡을 읽으며 지금의 서울을 떠올렸다. 서울 역시 성장의 동력을 얻기 위해 동남 아시아에서 온, 파키스탄, 몽고에서 온 이주노동자들을 갈취한다. 그들 역시 이 희곡의 주인공들처럼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암살하는 꿈을 꾸지 않을까? 나는 이 공연을 성장만을 위해, 돈 만을 위해 무시당하고 짓밟혀 온 이들의 저항의 이야기로 만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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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평점 8
    권재현

    윤영선연극엔 유머1번지를 닮은 자기풍자의 정신이 흐른다.

  • 평점 5
    장지영국민일보 기자

    좋은 희곡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연출과 연기의 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