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연극 릴레이의 두 번째 공연인 백수의 꿈은 “꿈의 부조리한 면을 최대한 살린 작품이다.”
인간은 꿈을 꾼다.
하지만 꿈의 내용은 생생히 기억이 날 수도 있고 전혀 기억이 안 날수도 있다. 설령 기억을 하더라도 그 꿈의 내용은 연결이 안 되기도 하고, 전혀 모를 내용이기도 한다.
이 작품은 한 남자의 꿈 이야기로서 관객은 배우들과 함께 연결이 조금 부적절 한 꿈속에 빠져들어 헤매게 된다.
관객은 이 작품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건을 기억하려 애를 쓸 것이다.
그렇게 생각 할수록 관객은 더더욱 꿈에 빠지는 환상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작품의 세 번째 특징은“허무함” 이다.
관객은 처음 극이 시작함과 동시에 꿈에 빠져들게 된다.
하지만 이것이 꿈인지는 전혀 알아차리지는 못한다.
연극이 진행됨에 따라 관객은 여러 사건을 접하게 되는데, 아마도 연결을 시키기 위하여 생각을 할 것이다.
주인공의 행동, 말, 몸짓 등을 보면서 자기 나름대로의 사건 연결을 시키기 위하여 노력을 할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모든 것들은 허사가 되고 만다.
극의 마지막 부분에 주인공이 꿈을 깸과 동시에 관객들도 지금까지의 모든 생각을 떨쳐버릴 수밖에 없는 ‘허무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지금 현 시대의 여러 가지 사건 사고들...과연 우리는 얼마나 인식하고 살아가는 것인가?
지금의 현시대가 힘든 점들이 어쩌면 우리가 꿈꾸는 꿈속이기를 바라는 것은 아닌지?
주인공의 직업이 백수인 점은 현실적이지 못한 그를 통하여 이새대의 허황된 꿈을 깨우기 위함이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