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르~간다! 세 번째 <내 마음의 안나푸르나>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08.05.16 ~ 2008.06.18
- 장소
- 나온 씨어터
- 관람시간
- 0분
- 관람등급
- 만 13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5.0예매자평
평점 9전문가평
평점 5.0예매자평
평점 9출연진
작품설명
안나푸르나를 꿈꾸는 환상 특급 승합차 여행기
꽉 막힌 고속도로 차 속에서 징글징글한 가족들이 만났다
바람둥이 아버지, 임산부 동생, 피를 못 보는 의사 오빠, 눈치 없는 며느리,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사위. 틈만 나면 아버지의 바람행각을 토로하는 기도쟁이 어머니, 이 가족들이 할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리를 듣고 3월 눈 오는 어느 날 온 가족이 승합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린다.
너무 가까운 사이여서 조심하지 않고, 그래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게 되는 가족.
그리고 돌아서면 금방 미안해지지만 그 누구에게 보다 미안하단 말에 인색해지는 가족.
큰 아들 민영의 뜻하지 않은 죽음으로 서로 간의 보이지 않는 벽이 생겨버린 한 가족이 꽉 막힌 고속도로 위에서 위급한 상황을 한 마음으로 극복 해내면서 마음을 열고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어디 있을까마는 누구나 어렸을 때 한 번씩은 ‘엄마는 형만 좋아해’나 ‘아빠는 맨날 나한테만 뭐라고 그래’ 하는 생각 해 본 적 있을 것이다. <내 마음의 안나푸르나>는 이 질문에 해답은 주지 않지만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들고, 답에 다가갈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안나푸르나의 눈도 녹일 따뜻하고 진정한 한 가족 성장기
2007년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공연 ‘사실적으로 간다’에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내 마음의 안나푸르나>가 지난 공연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대본과 무대를 선보인다.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의 배우 겸 연출가 민준호가 ‘간다 스타일’의 연출로 풀어갈 새로운 작품 <내 마음의 안나푸르나>는 극단 ‘독’에서 활동 중인 작가 박춘근의 대학로 데뷔작으로, 위급한 상황을 다 같이 극복 하면서 가족 사이에 조금씩 생긴 두터운 벽을 허물고 서로 이해하는 이야기를 잔잔하면서도 긴 여운이 남도록 공감 가는 우리의 이야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든다.
또한 작가 박춘근은 8월부터 공연되는 연극열전2 조재현이 출연하는 <민들레 바람 되어>에서도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만의 기발하고 재치 있는 연극적 사실주의
‘공연배달 서비스 간다’의 연극은 사실적인 스토리 방식과 연극적이고 함축적인 표현방식에 있다. 좁은 승합차 안에서 일어나는 상황, 가족들 간의 오해와 원망으로 인해서 자칫 답답하거나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가 ‘간다’만의 기발한 표현방식과 재치 있는 유머로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작년 공연에서 사용되었던 자동차를 연상시키는 무대 대신 높낮이가 다른 여섯 개의 사다리를 이용하여 상황에 따라 사다리를 움직여 간단하면서도 상징적인 고속도로의 차 속 풍경을 그려낸다.
‘간다’ 의 연극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나의 이야기이고 또 우리 부모님의 이야기이다.
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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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5장지영국민일보 기자
말장난 하다가 안나푸르나에서 추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