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오페라단 특별공연 오페라 : 돈 조반니

장르
클래식/오페라 - 오페라
일시
2008.06.18 ~ 2008.06.22
장소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관람시간
0분

전문가평

평점 5.0

예매자평

평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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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현재 3년 (07~09)에 걸쳐 대한민국 최초의 장기 프로젝트‘Verdi Big 5' 를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022석)에서 성황리에 펼치고 있는 서울시오페라단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다 유료관객을 확보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오페라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올 6월, 세종문화회관 M 씨어터 재개관 이후 첫 오페라로 모차르트의 오페라‘돈 조반니’를 특별공연으로 선사합니다.
이 오페라는 원래 대규모의 오페라가 아닌 만큼, 중극장 개념의 M씨어터(630석)에서 모차르트 시대 초연 당시 그대로의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며, 무대 가까이에서 성악가들과 함께 호흡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전설 속‘돈 후안’을 아십니까?
최고의 바람둥이와 순진한 여인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재미있고, 섹시한 오페라‘돈 조반니’에서 바로 그가 부활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640명, 독일에서는 231명, 프랑스 100명, 터키 91명, 스페인에는 벌써 1000명 하고도 3명이 더 있지요, 그 중엔 동네 여자, 여종업원, 도시 여자들, 백작부인, 남작부인, 후작부인, 그리고 귀족 여인, 어떻게 생긴 여자들이건, 모든 나이의 여자들이 다 있어요. 그는 금발에게는 보통 부드러움이 있다고 칭찬하고요, 갈색머리는 절개가 있고, 백인 여자는 사랑스럽다고 하더군요. 그는 겨울엔 통통한 여자를, 여름엔 날씬한 여자를 원하지요.
그는 부자만을 고집하는 것도 아니고, 못생기건 예쁘건 부자건 간에 치마만 두르고 있으면 되는 거예요.
- 오페라 ‘돈조반니’ 1막에 나오는 돈조반니의 하인 레포렐로의 ‘카탈로그의 노래’ 中

하룻밤도 여자 없이는 살 수 없는 바람둥이의 전설 ‘돈 후안’ 오늘도 여전히 여자를 유혹하는 그와 그를 경계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유혹의 희생양이 되어버리는 여인들과의 좌충우돌 스토리. 쾌락의 원칙에 따라 살아가는 주인공과 어떻게든 그를 길들이려는 시민사회 구성원들의 대립을 보여주는 오페라 ‘돈 조반니’에서 직접 그를 만나보십시오.

*‘돈 조반니’는 ‘돈 후안(스페인식)’의 이탈리아식 발음입니다.

쉽게 사랑에 빠지고 쉽게 사랑을 하는 현대인의 사랑에 물음표를 던집니다.
어쩌면 ‘돈 조반니’의 능력과 성취가 모든 남성들의 내적 욕망일지도 모르지만, 그는 결코 닮아서는 안 될 영웅이며, 불행한 신화일 것입니다. 마약처럼 위험한 여자 중독증에 걸렸다가는 ‘돈 조반니’에서의 불지옥 같은 결말이 펼쳐질지도 모르니까요. 희비극성의 공존을 절묘한 조화로 풀어낸 오페라 ‘돈 조반니’의 드라마틱한 결말이 관객들에게 특별하고도 묘한 여운을 남길 것입니다.

한 순간도 긴장과 경탄을 늦출 수 없는 예술의 절정, 모차르트의 아름답고 재기 넘치는 선율들 돈 조반니의 달콤한 유혹과 그에 넘어가는 체를리나와의 듀엣 ‘우리 두 손을 잡고’ 무려 2,065명에 달하는 돈 조반니의 여성편력을 늘어놓는 ‘카탈로그의 노래’ 돈 조반니의 아리아‘모두 즐겁게 술을 마시고’ 돈 조반니에게 버림을 받은 엘비라가 복수를 다짐하는 ‘그리운 사람의 맹세도 헛되고’ 마제토에게 애교로 위로해주는 체를리나의 ‘때려주세요, 마제토’,‘가여운 사람’ 돈 조반니의 세러나데 ‘그대여 창가로 오라’ 돈나 안나가 오타비오를 향해 부르는 ‘잔인하게 말하지 말아요’등 친근하고도 아름다운 선율의 아리아들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살인, 사기, 폭력, 간음, 모욕, 모독 등 어둡고 무거운 소재와 비극적 결말이 오페라‘돈조반니’로 재미있게 탄생됩니다.

오페라 ‘돈 조반니’는 ‘드라마 지오코조’ 즉 ‘재미있는 드라마’입니다.
단순한 희극으로 보기보다는 반사회적, 계몽적, 인간적, 교화적 성격을 모두 아울러 한 인간의 죽음이 당연시 될 수 있는 이유도 잘 제시했기에 권선징악의 의미를 잘 드러내 주는 최고의 역작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젊은 패기와 열정이 담긴 무대
'Verdi Big 5’를 통해 대극장 무대에서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Bass. 김민석, Bass. 박경종, Ten. 나승서, Sop. 강혜정 ‘돈 조반니’작품의 실제 배역 나이에 걸맞는 서울시오페라단의 떠오르고 있는 신예 성악가들의 열정의 무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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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평점 5
    장지영국민일보 기자

    예산 적어도 좀더 세련되게 풀 방법은 없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