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강동스프링댄스페스티벌 - 한국전통

장르
무용 - 한국무용
일시
2013.04.30 ~ 2013.04.30
장소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
관람시간
7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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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문근성 ‘설장고춤, 소고춤’ >

작품내용
설장고춤 : 설장고 놀이는 전라도 우도(右道) 풍물의 판굿 중 장구잡이가 놀이판 가운데 혼자 나와 장구를 치며 여러 가락과 춤 솜씨를 보여주던 놀이이고, 이것이 독자적으로 계승 발전되어 오늘날 무대공연으로 연희되어지고 있다. 문근성 설장고춤은 민속촌 설장고놀이의 투박한 마당의 멋을 기조로 오랜 세월 춤과 타악의 어우러짐이 빚어낸 문근성 만의 독특한 매력을 더 한다.

소고춤 : 풍물굿에서는 사용하는 가장 작은 북을 ‘소고’ 라 이르며, 소고를 치며 춤사위를 곁들인 것을 소고춤이라 한다. 문근성소고춤은우도 풍물굿의 흐름을 바탕으로 하는 민속촌 명인 정인삼선생, 우도 소고춤의 명인 황재기 선생의 아기자기한 주법과, 좌도 진안굿의 담백하고 투박한 멋을 더 해 우도와 좌도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결함의 묘미를 문근성 만의 독특한 해석으로 선 보인다.


<정혁준 ‘시나위춤, 한량무’ >

작품내용
최현류 시나위춤 : 최현(본명/최윤찬) 선생은 신무용과 창작무용의 가교역활을 하며 한국 창작춤의 개척자로 활동했다. 무용계뿐만이 아닌 타 장르의 예술가들과 밤늦도록 낭만을 즐기던 호방함과 풍류정신은 ‘이 시대의 마지막 낭만주의자’라는 호칭으로 불리웠으며 뚜렷한 이목구비에 새털처럼 가벼운 움직임의 미학과 공간해석에 남다른 심미안, 때로는 화려하고 섬세한 춤사위로 ‘멋의 예인’, ‘선비춤의 완결형’으로, 타고난 완벽성과 치열한 예술정신이 무대 전반에서 보여지곤 했다. 이 시나위 춤은 대표작 “비상”과 다르게 최현 선생 춤사위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다.

임이조류 한량무 : 임이조 선생의 대표적 레퍼토리로 자리잡은 한량무는 그대로 그의 흥이며 형상이다. 생혼이 깃든 춤사위들은 찰나적 충만에서 마침내 無我(무아)에 이르러 춤으로부터 이탈하여 鮮雲(선운)의 자태로 자유롭게 유희한다. 한의 깊이만큼 흥에 오르면 허공중 여백의 수묵이 드리우고 학처럼 고고한 선비의 흰 도포자락이 세상을 휘어 감는다.


<안정훈 ‘굴레, 부채춤’ >

작품내용
굴레 : 인간은 태어나면서 (탯줄이 끊어지면서)부터 피할 수 없는 삶의 굴레에 휩싸이게 된다. 생존을 위해 만나고 부딪히고 헤어지는 인생행로. 이 작품은 우리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만나게 되는 모든 삶의 흔적을 ‘굴레’라는 상징적인 의미로 설정, 창작무용화 한 것이다. 처연하리만큼 엄숙하고 깊은 춤 정신을 내포한 정적인 분위기는 인간 삶의 회환과 함께 굴레를 벗어나려는 우리 자신의 모습일 것이다. 이 작품은1990년 동숭아트센터 개관공연에서 초연되었으며 신 무용의 맥을 잇는 김말애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부채춤 : 김백봉의 대표작 부채춤은 1954년 11월 서울 시공관에서 김백봉에 의해 독무로 추어진 이래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서 군무로 재구성, 공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극찬과 사랑을 받았으며,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400여명의 군무로 펼쳐져 장관을 이룬 작품이다. 또한 1992년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로부터 한국 창작무용의 명작무로 지정 받은 바 있으며, 이러한 부채춤은 죽선과 한지의 운치어린 펴고 접는 죽선의 소박하고 운치서린 지음을 기동의 인자로 삼아, 인위와 자연의 극치를 기하학적인 구도에 담아 펼쳐가는 한국적 매력의 표출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춤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부채의 움직임이 만개한 연꽃이 물결을 따라 춤을 추는 듯 포근함과 우아함으로 감싸준다.


<윤명화 ‘비상, 진도북춤’ >

작품내용
비상 : 故최현 선생님의 비상은 푸른 창공을 훨훨 날고 싶은 인간 염원의 의지를 독무로 안무한 작품으로 93년에 한국무용협회 명작무로 지정되었다.
남성춤의 호방한 기개와 풍류, 장인기질이 샘솟는 <비상>의 여백미는 드높은 창공을 나는 학의 고고함과 자유분방함이 이 독무의 개성으로 경상도 덧뵈기춤을 골격으로 당기는 맛과 풀어 버리는 묘미 또한 일품이다

진도북춤 : 전남 진도는 우리나라 민속춤의 보고라 불릴만큼 다양한 춤들이 전승, 보전되어오고 있다. 원래 농악의 한 부분으로 공연되어 오던 이 북춤은 인간문화재 故 박병천 선생이 다양하고 새롭게 안무한 작품이다. 다른 지역의 북춤이 북채 하나만을 사용하지만 진도에서는 양채북으로 양쪽을 두드려서 효과가 한층 더한다. 품앗이 장단, 갈뚱말뚱 장단, 헐사굿 장단, 호성등의 장단가락이 대단히 섬세하고 춤사위의 기교가 뛰어나 세련되면서도 예술성이 돋보이는 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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