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베스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13.05.08 ~ 2013.05.26
- 장소
-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
- 관람시간
- 120분
-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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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작품컨셉 이번 공연 <맥베스>의 무대는 가능한 무대를 단순 압축 상징 가변화로 언어와 행위(action)의 극대화를 모색하며 시적 상상력의 정점에 이르러 이성적 탈출구가 없어져버린 권력과 욕망의 절대적 극한 상황이 빚는 비극적 카타스트로피를 극대화하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정치적 권력의 프로파간다의 갑옷보다 그 내부의 피할수 없는 비극적 딜레마에 초점이 맞춰진 인간적 고뇌를 조명한다. 작품 선택의 의의. 이 번 기획무대 셰익스피어의 <맥베스> (Macbeth)는 우리 유라시아 셰익스피어 극단이 (Eurasia Shakespeare Theatre Company, ESTC) 현재 200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셰익스피어 전작품 공연 프로젝트의 16번째 작품으로 국내최초로 2008-12년에 걸쳐 장미전쟁 87년간 지속된 대서사극 8부작 시리즈 공연과 창단공연부터 대부분의 미발표 국내초연작 14편을 연속해 모두 무대화하였고 이제 2013년부터 새로 작가의 원숙기 작품 4대비극 시리즈를 시작하는 그 첫 번째 작품이며 셰익스피어의 가장 빼어난 비극 수작 시리즈로서 신선하고 새로운 공연무대를 열망하는 우리 관객들에게 폭넓은 관극 선택의 계기를 마련해주게 될 것이다. 공연의 의의 유라시아 셰익스피어 극단은 우선적으로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못한 셰익스피어의 모든 작품들을 초연함으로서 반복 편식되는 소수의 작품들만의 공연들을 지양하고 편중되지 않은 방식으로 공연문화의 미래지향적인 변화를 추구하였으며 연극예술의 핵심작가에 대한 통시적이고 총체적인 탐구방식의 무대화를 지향해왔다. 우리 극단은 현재 진행 중인 셰익스피어 전작품 (39편) 공연 프로젝트를 통하여 우리 연극사에서 아직 전혀 시도되지 않았던 수백년간 전세계 문화예술코드의 가장 핵심적인 작가의 전체 작품들에 대한 새롭고 심층적인 접근방식을 채택하여 작품들을 재조명하려 한다. 관객들에겐 새로운 명작들에 대한 기대와 열망에 부응하여 무대예술 작품 향유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연극인들에겐 다채로운 실험의 장을 마련하여 무대예술 미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 한다. 작품내용-플롯 약 2500년 연극사에서 군더더기 없이 가장 완벽에 가까운 플롯 구조를 가진 작품 중 하나로 알려진 이 셰익스피어의 39편 작품 중에서도 빼어난 최상의 전성기 원숙기 작품 <맥베스>는 수백년간 동서를 막론하고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무대이다. 프로타고니스트 맥베스와 레이디 맥베스는 전쟁의 위기 속에서 출정한 맥베스가 대승을 이루고 개선하자 전승과 역적을 제압한 공로를 치하키위해 자기 집을 방문한 덕왕인 던컨을 함께 시해하기를 공모하는데... 결국 권력을 지키기 위해 결코 돌이킬 수 없는 제2 제3의 암살과 공포정치를 불가피하게 계속해가며 자신들이 저지른 죄과에 대한 불안과 강박관념 그리고 후회 속에 점점 더 깊은 인간적 절망적 딜레마 나락 속으로 빠지게 된다. 시간의 흐름과 비극적 카타스트로피가 반비례하듯 한밤중 자기 손에 묻어있고 결코 지워지지 않는 피를 지우려 몸부림치며 지독한 공포와 환상 속에 허우적대는 몽유병에 걸린채 왕궁 주치 의사의 치유 영역을 벗어나 돌이킬 수 없는 차원으로 미쳐 가는 아내의 불행한 소식을 듣고 삶의 허망함에 절규하는 맥베스의 처절한 독백과 함께 파국을 향한 행진이 계속된다... 치밀하고 숨막힐 정도로 잘 짜여진 권력과 인간 그 어떤 것으로도 완벽하게 충족시킬 수 없고 계속 증폭되며 극대화의 길을 가는 욕망과 인간 간의 어쩌면 피할 수 없는 삶의 복합적이고 결코 그 원초적 유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역설적인 우리 삶의 깊고 넓은 허점의 그물들을 펼치며 흥미롭게 전개되는 절묘한 인과응보 극적 스토리 구조들의 다차원 시적 정의 스펙트럼과 작가의 풍요롭고 다채로운 시적 대사들 또한 관괙들과 함께 좋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각자의 본질적이고도 근원적 삶을 깊숙히 성찰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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