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의 귀환
- 장르
- 무용 - 한국무용
- 일시
- 2013.05.09 ~ 2013.05.10
- 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관람시간
- 80분
- 관람등급
-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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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김문숙류 대궐 _출연: 최정임전, 정동극장장
1946년 서울 명동에서 조동화 정병호 차범석 김경옥 김문숙 정혜옥 등이 1기생으로 있던 함귀봉의 교육무용연구소를 다니며 춤을 시작한 무용가 김문숙이 1956년 명동시공관에서 가진 자신의 첫 개인발표회에 안무하여 선보인 작품으로서, 궁녀의 삶을 그린 춤으로 일생을 궁에 갇혀 살아야 하는 운명과 한을 그린 작품이다.
김백봉류 부채춤 _출연: 안병주경희대학교 무용학부 교수
김백봉이 유년시절 청신하던 평양굿에서 영감을 얻어 부채의 죽선과 한지의 소리가 갖는 멋과 정취를 살리고 현대적 감각을 내포하는 한국적인 멋을 표현하자는 데에서 기인한 작품이다. 1954년 서울 시공관에서 첫 선을 보인 김백봉 부채춤은 기존 부채의 단순한 재활용이나 장식품으로서의 소도구가 아니라 춤추는 사람의 정서와 더불어 춤사위의 중심 기동인으로써 연장되는 작품의 주역이라는데 그 특징이 있다.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서 군무로 재구성 국?내외적으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으며, 오늘날 한국무용협회로부터 <명작무>로 지정 받았다.
김진걸류 내 마음의 흐름 _출연: 유정숙효산무용단 예술감독
산조는 한국 전통음악의 한 형식으로 가야금으로 연주되면 가야금 산조, 그리고 대금산조 등으로 명명되어지나 무용에서 산조춤이라 불러 무용형식으로 자리잡은 것은 우리나라 전통 민속춤 중에서 유일하게 맨손으로 추면서 춤추는 이의 심적 표현을 가장 잘 나타낼수 있는 예술적 작품이라는데 그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산조춤으로는 김진걸류라 대표로 꼽히며, 특히 김진걸류 산조는 무보화되어 세간에 그 진가를 발휘한 춤으로 볼 수 있다.
이번에 공연되는 산조춤은 성금련 가야금 한바탕과 김진걸류 산조춤 한바탕이 어우러진 무대예술 춤의 표현이라 할 수 있으며, 더불어 후학들에게 요긴한 지침서가 되리가 생각한다.
산조는 1992년 춤의 해때 사한국무용협회가 명작무로 지정한 작품이다.
박금슬류의 살풀이 _출연: 김승일 중앙대학교 무용과 교수
박금슬류의 춤을 체계화한 『춤동작』에는 하체, 상체, 전체동작, 굿거리, 입춤, 그리고 살풀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춤동작에 있어서 호흡을 설명하려면 천(天), 지(地), 인(人)의 삼재사상(三才思想), 즉 하늘과 땅과 사람, 이 세 가지의 중요한 존재가 필요하다. 이것이 서로 관계하고 하늘과 땅의 에너지를 연결시키는 역할을 인간이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호흡조절을 통해 인간의 몸속에 저장되어 있는 기(氣)를 밖으로 방출하는 것이 바로 춤이다. 이것이 박금슬 춤동작 생성의 원리이다. 그 <살푸리춤>의 원리에 따르되 김승일만의 기(氣)가 독특한 개성의 그의 춤을 만들어낸다. 춤동작은 박금슬의 타계 후 서희주로 이어져 금슬회라는 보존회에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김승일은 서희주로부터 그 춤동작을 사사받았다.
박지홍류 달구벌 덧배기춤 _출연: 백현순한국체육대학교 무용과 교수
달구벌은 대구의 옛 지명이며 덧배기춤은 경상도 지역에서 추어지는 독특한 춤의 기교를 말한다. 덧보기, 덧배기 춤이라고도 하며 6박의 굿거리장단으로 무악의 살풀이장단과도 비교되며 잔가락이 많고 자진모리장단과 어깨춤이 발달되어 있다. 이 춤은 달구벌 사람들이 함께 모여 흥겹게 추던 춤을 발굴 재현해 본 것으로 경상도의 투박한 인정미가 느껴지는 춤이다. 이 춤은 박지홍 선생님께 춤을 배웠던 박은희 선생님에게서 사사 받은 춤으로 백현순에 의해 복원, 재창작 되어졌다
송범류 황혼 _출연: 이지선발림무용단 대표
황혼은 한국 무용계의 대부 송범의 대표작이다.
1965년 시공관에서 처음 무대에 올랐던 작품이며 오랜 세월에 걸쳐 지극히 높은 경지에 이른 한 예술가의 심경을 춤으로 드러 내는 작품이다.
황혼은" 송범의 산조"를 바탕으로 하여 인생의 무상함을 저녁에 지는 노을을 황혼에 비유하여 안무하였다.
철가야금 연주가 이 춤을 한층더 돋보이게 한다.
은방초류 살풀이 _출연: 서영님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
신무용을 대표하는 무용가 은방초의 살풀이는 한?흥?멋?태, 정중동靜中動의 미가 극치를 이루는 한국춤의 고른 특징과 함께 독특한 리듬감과 과감한 선의 율동감,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섬세함과 아름다움을 모두 지닌 신비스럽고도 환상적인 춤이다. 이처럼 세련되고 화려한 춤사위 뿐 만 아니라 의상까지 이번 무대에서 복원함으로써 신무용의 또 다른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무대에 세워지는 서영님의 살풀이춤은 이러한 뿌리와 미적인 가치를 더한 작업을 통하여 무대에 올려 진다.
이동안류 신칼대신무 _출연: 김영희전, 국립국악원 예술감독
신칼대신무는 고故 이동안중요무형문화재 제79호 발탈보유자 1906 1996의 경기지방무형문화재로 전승되어지고 있는 춤이다. 무속에서 유래 되었으며 인간생활에 있어서 액을 피하고 평안을 기원하며 기쁨과 환희의 풍요가 돋보이는 동시에 간결성이 드러나는 감칠 맛 나는 춤의 진수라 할 수 있다. 대나무에 한지를 정성들여 다르거나 접어서 나무의 양 끝에 묶어 매어 만든 신神대를 들고 조심스럽고 역동적인 동작의 조화가 적절하게 배분되어 있는데, 정과 동의 느낌으로 시작도 끝도 없는 시간과 공단의 정신세계를 넘나드는 신비로움의 맛을 감상할 수 있는 전통무용 중의 하나이다.
조택원류 가사호접 _출연: 김충한정동극장 예술감독
1935년 조택원趙澤元이 발표한 무용 작품.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장 프랑수아 밀레Jean Francois Millet의 <만종LAngelus>을 테마로 해서 창작한 2인무이다. 음악으로는 프레데리크 쇼팽Frederic Chopin의 <야상곡nocturne>이 사용되어, 마치 한 편의 서사시 같은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이 작품에서 조택원의 상대역은 박외선朴外仙이 맡았다.
최승희류 옥적곡 _출연: 최정임전, 정동극장장
천상하늘 저멀리에서 옥술과 같은 맑고 아름다운 피리소리가 들려 오는데 그 소리에 매혹을 받아 이세상에 태여난 행복감과 악동적인 감정을 자유롭게 날아가는 개세 정신을 담아서 깃털공작날개쌍부채를 들고 천진낭만에 넘쳐 춤을 춘다.
현재 2013년인데 76년의 세월이 흘러 가소 최승희의 양아들이자 제 1 직계자 김해춘에 의하여 40년만인 1997년에 백향주를 위하여 재생되었다.
최승희 원작<옥적곡>을 오늘 현대적감정에 맞게 재창작안무되였으며 무용음악편곡도 개량악기인 민족관현악단 60여명연주가로 편성되여 음악양상도 화폭이 크고 웅장하게 재편곡이 되어 오늘 날 공연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16년만에 국립무용단 출신이고 한국을 대표하는 무용가, 정동극장 극장장 최정임에 의하여 재현되었다.
쌍털부채를 들고 춤을 추기 때문에 별명<우조춤>이라고도 한다.
최현류 비상 _출연: 전순희서경대학교 무용과 교수
‘비상’은 하늘을 훨훨 날고 싶은 인간의 염원과 의지를 형상화한 작품으로 덧배기 춤과 어울려 우리 춤의 당기는 맛과 푸는 묘미가 일품인 작품으로 여성의 기품과 내면의 심성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춤 속의 여백미는 학鶴처럼 하늘을 나는 우리 춤의 멋이 서려 있다.
한순옥류 검무 _출연: 양승미태평무보존회 부회장
한순옥의 황해도 검무는 조선시대 지방 감염과 교방청이 설치되었던 황해도 해주 지방에서 연희되던 검무로 이 지역은 검무 외에도 명기들의 의해 전통 예능이 다양하게 연행되었다. 그러나 조선왕조의 몰락으로 궁중여악이 폐지됨에 따라 지방의 교방청도 해제되어 지방권번을 중심으로 그 명맥을 유지해왔다. 현재는 “고 최승희”에 의해 한순옥류로 이어가고 있다. 다른 검무와는 달리 칼을 뿌리는 동작보다는 돌리면서 추는 춤시위가 많아 활달한 면을 갖추고 있다. 장단에 있어서도 지방특유의 황해도 시나위라는 음악을 사용하여 주로 늦은 타령과 잦은 타령으로 이뤄져 있다.
황무봉류 산조 _출연: 한명옥국립국악원 예술감독
산조는 흩어진 가락을 모아 만든 즉흥형식을 띤 민속악으로 산조 음율은 원래 호남 무속의 시나위 가락에서 파생되어 독주형식으로 반주되고, 예술적 차원으로 승화시킨 전통 예악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산조춤은 산조의 섬세하고 화려한 선율에 이른바 정靜, 중中, 동動의 전통적인 형식을 간직하면서, 그 움직임의 범위를 확대하여 절제하는 매혹적이며 단아한 춤사위를 즉흥성을 갖는 춤이다.
우리춤 대부분이 장고나 부채, 수건 등의 소품을 이용하지만 산조춤은 일체의 소품이 없이 조짜임이 있는 가락을 몸동작인 춤으로만 표현하는 우리춤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산조춤은 배명균류. 송범류. 최현류. 황무봉류 등 명인에 의해 전승되어 내려오는 춤 형태가 다양하게 나타나며, 격조있는 단아함과 흥과 멋이 어우러지면서 활달한 공간미가 살아나는 신무용기에 성립된 대표적인 춤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