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이별의 아픔이 언제가부터 먹먹해지기 시작했다.
그 시간과 공간이 다가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매번 그 길을 향해 걸어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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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냉정과 열정사이는 어떠니..?’

［장소특정퍼포먼스-냉정과 열정사이］는 사랑이란 이름하에 행하여지는 과정들을
15가지의 형태로 구분지어, 각 단계별 점층적 심리를 표현한 미술, 음악, 영상, 사진, 연극 등의 요소가 복합되어 있는 장소특정퍼포먼스 Site-Specific performance 입니다.
특정 공간 속에서 아날로그적인 방식들과 더불어 영상, 음악 등을 통하여 관객 스스로가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으로, 소수 관객들이 팀을 이루어 상황 별로
지령을 받고 장소를 이동하는 방식으로 공연은 진행 됩니다.

<작품 기획 의도>
어쩌면 우리는 주변을 돌아보며 생각해 볼 시간도 없이 정신없는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관객들에게 잠깐의 시간이지만 주변을 돌아보고, 타의가 아닌 자의로 자신의 생각과 기억을 더듬는 시간을 갖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장소특정 퍼포먼스라는 장르를 선택하게 되었고, 일상에서 마주하고 있었던 예술품을 다시금 돌아보며 혼자 체험하는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 공연은 관객 스스로가 자신들의 심리를 드러내고 참여하기를 권고하며, 그들의‘그 곳’에서는 어떤 오감이 작용하는지 이야기 나누고 그 아픔을 치유하려 합니다.

장소특정퍼포먼스 ‘냉정과 열정사이’는 코엑스 실내에 설치되어있는 타일아트를 기반으로 시작되었으나, 공연의 특성상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어느 곳에서도 가변적인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더불어 사용되어지는 예술품들은 다른 예술품이나 내용들로 대치가 가능하다는 공연 운영시의 편의적 장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