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버스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3.05.25 ~ 2013.06.01
장소
소극장 판
관람시간
80분
관람등급
만 13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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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이 절망적이고 답답한 꽉 막힌 세상을 지성 미모 유모로 무장한 세 명의 숙녀들이 음정 박자 화음의 노래로 기필코 세상을 정화 시키리라!"
5.25 - 6.1
소극장 판
작'연출_박근형

'URBAN FAIRY TALE'
마술적 판타지의 상상력으로 그려낸 우리의 자화상
천연덕스러운 블랙유머, 발칙한 해방감, 숨쉬기 어려운 현실이 뒤섞인 잿빛 파노라마!
돌발적인 상상과 웃음 속, 놀라운 반전이 기다린다.

"못된 여고생이 나타났다"
찌질한 어른들을 닮지 않았다. 당당하고,도발적이기까지 하다. <빨간 버스>는 잡초 같은 생명력으로 누구보다 씩씩하게 살아가는 여고생 '세진'을 통한 이 사회에 대한 자화상이다. 작품 면면에 한심한 재미가 그득하다. 콩가루 집안에, 학교에...사회의 어둡고 뒤틀린 이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별난 작가 박근형의 시선이 그대로 숨겨져 있다.그 길들여지지 않은 말과 쓰레기 같은 잔해 속에서 오히려 삶에 대한 또 다른 긍정과 발칙한 해방감을 맛보게 된다. 어느덧 연극 속 잿빛 현실은 우리 보편의 문제로 스며들며,아득했던 내면을 건드린다.

"고양이가 울어요.어둔 밤에 엄마를 찾아요.눈이 와요.추워요.울기만 했어요 달밤에"
-<빨간 버스 블루스> 중

세진,정민,하늘!노란 고등학교 합창반 삼총사가 부르는 경쾌한 합창은 차라리 우습고도,절절하다.
불쌍하리만치 우스운 그 노래가 가슴에 비수가 되어 남는건 왜 일까.비틀거리는 삶의 절절한 야유는 합창으로 승화되어 선율이 되었다.잠만 자고,꿈만 꾸는 듯한 우리를 향한 장엄함과 코믹함이 뒤섞인 '슬픈 찬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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