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Jazz Evening With Prelude(프렐류드)

장르
콘서트 - 재즈/블루스
일시
2008.06.27 ~ 2008.06.27
장소
SCC홀(구 DS홀)
관람시간
120분
관람등급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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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신작이자 세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PRELUDE - YES 24 재즈 부문 주간 판매 2주 연속 1위!
재즈의 불모지라 해도 과언이 아닐 한국에서 이들이 보여주는 성공과 전진은 놀랍다. 6인조에서 5인조로 재편된 프렐류드의 세번째 앨범(“Prelude” - 셀프 타이틀 앨범)은 앞서 발표한 2장의 앨범에서 선보인 탄탄한 연주력과 팀웍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작품이다. 여전히 앨범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자작곡들 -“Seascape”, “Little Wizard”, “Sweet Morning” 등은 아름다운 멜로디와 유려한 연주를 자랑하고 있으며, 영화 “원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친숙한 테마를 독창적인 편곡의 재즈 사운드로 재탄생 시키면서 재즈 바깥의 음악 팬들을 그들의 음악 안으로 끌어 들일 채비도 갖췄다. 피아니스트 고희안의 트럼본이 가미된 “Parade”와 스트링 세션이 들어간 “Dash For Sorrow”는 새로운 편성 하에 탄생한 작품들이며 빠른 템포의 리듬 연주 위에 색소폰 멜로디가 채색되는, 팻 매스니 그룹의 탄력 있는 연주를 떠올리게 하는 “With Me”와 열정적인 솔로가 잇달아 펼쳐지는 “Judy’s Blues”는 오랫동안 함께 해 온 이들의 팀웍과 호흡이 빛을 발하는 앨범의 대표곡 중 하나다.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겨다 줬던 2007 자라섬 페스티벌의 환호성과 여운, 입장 2시간 전에 매진사례를 빚는 클럽 공연 등 방학 기간을 이용한 단 몇 차례의 공연만으로 만들어 낸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의 원인을 짐작케 하는 세번째 앨범 발표와 함께 내한한 프렐류드는 5월 23일 서울 재즈 페스티벌 무대를 거쳐 6월 27일 서초동 DS홀에서 단독 공연을 연다.

Prelude: 스타 연주자가 필요한 이유
한국의 재즈는 짧은 시간 안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90년대만 해도 일년간 단 1장의 국내 연주자의 재즈 음반을 만나기 힘들었던 적이 많으며, 재즈 연주자들의 공연은 전무해 대중들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색소폰 연주에서 재즈의 향기를 맡을 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국내 수많은 재즈 연주자들이 경쟁적으로 무대에 서고, 자신의 이름을 건 앨범을 발표하며 전세계의 유명 재즈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재즈 페스티벌이 생겼다. 90년대와 2000년대 초 해외로 떠났던 연주자들과 학생들은 귀국해 제자들을 길러 냄과 동시에 자신의 창작물을 발표한다. 그런 결과로 지난 몇 년간 국내 연주자들의 재즈 앨범 발표가 줄을 잇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 재즈의 상황은 정말로 좋아진 것일까?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1개월에 서너장의 앨범, 1년 단위로 따지면 30여장이 넘는 국내 연주자들의 앨범이 발매되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설사 재즈를 좋아하는 팬들이라 하더라도 국내 연주자에 대해서는 박한 평가를 내리며 과소평가 하는 이들이 존재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단독 공연을 하면서 돈을 버는 국내 재즈 뮤지션은 극히 드물다. 피아노와 보컬 등 몇몇 파트에 유학생들이 집중되면서 재즈 레코딩과 공연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베이스-드럼 파트는 단 몇 사람들의 세션에 의존하게 되는 것도 문제다. 재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서로간의 호흡에 의해 생겨나는 독창적인 인터플레이(interplay)를 만들어 내기가 힘들어 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재즈 계에는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면서 음악팬들에게 자신들의 음악을 각인시키고, 재즈를 잘 모르는 이들을 끌어 들이며, 보다 많은 이들을 자극할 수 있는 스타가 필요하다. 그런 맥락에서 새로운 앨범을 내놓는 프렐류드의 존재는 소중하다. 이들은 버클리 음대에서 팀을 결성한 이후로 큰 멤버 교체 없이 지난 5년간 팀을 유지해 왔으며, 시간/비용의 제약으로 단 하루의 녹음으로 앨범을 완성해야 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꾸준히 앨범을 발표해 왔다. 신념과 열정, 그리고 희생이 없다면 불가능 했을 일이다.
그 결과는 이들만의 사운드와 아이디어, 그리고 그들을 서서히 증가해 온 그의 팬들이다. 국내 재즈 뮤지션들이 일찍이 가져 보지 못했던 팀웍과 스타성을 동시에 갖춰 나가고 있는 이들이 6인조의 팀을 5인조로 재편하면서 세번째 앨범을 발표했다. 이제 대부분의 멤버들이 학생 신분을 벗어나기 때문에 이들의 세번째 앨범은 일종의 졸업 작품과 같다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자신들의 밴드 명을 앨범 이름으로 내 걸은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앨범의 작/편곡 및 프로듀싱을 맡고 있는 두 명의 멤버, 고희안(피아노)과 찰스 리(색소폰)는 “이번 앨범은 가장 즐겁게 녹음한 작품이며, 여기 담긴 음악은 그 어느 때보다 좋다”며 입을 모은다.

Interlude: 보스턴에서 뉴욕, 아틀란타, 인디아나, 캘리포니아, 서울로. 학생에서 교수, 뮤지션, 투잡족으로.. (데뷔에서 3집 녹음까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선보였던 편성은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6인조 색스텟(sextet)이었다. 기본적인 피아노, 베이스, 드럼의 재즈 트리오에 두 대의 테너 색소폰과 한 대의 알토 색소폰의 구성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편성은 이들의 사운드를 한층 다양하게 해주었다. 빅 밴드에서 피아노 트리오까지, 무대에서 다양한 사운드를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은 이들만의 매력이었다. 특히 이들의 진가가 드러나는 라이브 무대는 그들을 “발견”한 팬들로 가득 찼다. 2005년 12월에 발매된 데뷔작 “Croissant”은 문화 컨텐츠 진흥원의 인디 음반 지원 속에서 탄생한 앨범이었다. 지원이 있었지만 예산은 넉넉하지 않아서 보스턴에 있는 지하 스튜디오에서 14시간 만에 녹음을 해야 했다. 단 한 번에, 실수 없이 녹음하기 위해 녹음 일주일 전부터 인근 기숙사에 모여 체력훈련을 가지기도 했다. 뒷손질은 꿈도 꿀 수 없었던 일. 따라서 앨범 속에는 이들의 열정과 진솔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여기에는 우리의 동요 “섬집아기”를 편곡한 “Island Baby”, 타이틀 곡 “Croissant”등 2곡의 보컬 곡이 들어 있으며 미국의 신예 여성 보컬리스트 크리스티 블룸(Christy Bluhm)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앨범의 타이틀 곡인 “Croissant”은 미국인들이 아침에 즐겨 먹는 패스트리 ‘크로아상’에서 영감을 얻었지만 원래 초승달을 의미하는 이 단어에는 시작이라는 뜻도 내포되어 있다. 즉, 새로운 재즈 밴드의 출항을 알리는 제목이었다. 밴드의 유일한 외국인으로 그 누구도 흉내 내기 힘든 고난도의 드러밍을 구사하는 에이브라함 라그리마스 주니어(Abraham Lagrimas Jr)의 리듬 연주를 기점으로 3대의 색소폰과 피아노 - 베이스가 펼쳐 낼 수 있는 다채로운 음악적 조합은 다양한 사운드를 창조할 수 있게 했다.

이들은 첫번째 앨범으로 거둬 낸 괄목할만한 성과에 힘입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006년 12월 CJ Kim과의 조인트 공연으로 다시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짧은 내한 기간 동안 새로운 앨범을 녹음했으며 그 결과물은 2007년 4월에 발표한 두번째 앨범 “Breezing Up”이었다. 평단은 소포모어 증후군을 넘어선 이들을 환영했고, 팬들은 이들의 앨범을 주요 매장 재즈 차트 TOP 5에 올려 놓으며 격려해 주었다. EBS 스페이스, 배철수의 음악 캠프 등 방송 출연,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출연 등 과거에 비해 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자주 가졌다. 2007년 9월 자라섬에서의 공연은 이들이 갖고 있던 국내 재즈계에서의 존재감을 다시금 깨닫게 해 준 무대였다. 이들의 열정적인 연주에 꽉 찬 관객석은 들썩거렸고, 그 후 며칠간 페스티벌 홈페이지는 헤드라이너 못지 않은 열기와 인기를 만들어 낸 프렐류드에 대한 호평으로 가득 채워졌다.

2007년 겨울, 병원 자선 콘서트를 계기로 다시 모인 멤버들은 새 앨범을 녹음했다. 1,2집과 마찬가지로 신작 앨범은 자작곡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2곡의 영화 음악을 재즈로 편곡해 녹음하는 등 전에 볼 수 없었던 크로스오버 적인 면모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영화 “원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친숙한 멜로디에 독창적인 편곡을 가미함으로써 관습적인 리메이크가 아닌, 원곡과는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작품으로 탄생했다. “Seascape”, “Little Wizard”, “Sweet Morning” 등의 자작곡들은 아름다운 멜로디와 유려한 연주를 자랑하고 있으며, 피아니스트 고희안의 트럼본 연주가 가미된 “Parade”와 스트링 세션이 들어간 “Dash For Sorrow”는 새로운 편성 하에 탄생한 작품들이다. 빠른 템포의 리듬 연주 위에 색소폰 멜로디가 채색되는, 팻 매스니 그룹의 탄력 있는 연주를 떠올리게 하는 “With Me”와 열정적인 솔로가 잇달아 펼쳐지는 “Judy’s Blues”는 오랫동안 함께 해 온 이들의 팀웍이 빛을 발하는 앨범의 대표곡 중 하나다. 새 앨범은 Yes24 재즈 부문 주간 판매 1위에 2주 연속 오르는 등 발매와 함께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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