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무가내들 - 부산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3.07.10 ~ 2013.10.18
장소
행복을주는소극장 (구.SM아트홀 3관)
관람시간
100분
관람등급
만 12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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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지리산 기슭, 다 쓰러져가는 흉가 한채. 사랑하는 서방님을 만나고 싶은 귀신 옥빈은 천년 전 저승에서 저승사자 대장 김반장에게 일년에 한번씩 착한 일을 천 번하면 서방님을 만나게 해준다는 약속을 믿고 천년 째 흉가를 지키고 있다. 오늘도 심심해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천년 묵은 귀신 옥빈의 흉가에 한 사내가 뛰어들어온다. 그 사내의 이름은 박용우. 멋지게 살기 위해서 조직인줄 알고 대출회사에 입사했다가 인생 꼬여버린 박용우는 처녀귀신 김옥빈이 옥분으로 빙의해서 빌린 돈 일억을 받으러 온 사채 회사의 말단 직원이다. 우연히 처녀귀신 옥빈과 입 맞추게 된 용우는 자신도 모르게 귀신을 보게 된다. 옥빈이 귀신인 줄 모르고 대출금을 갚으라고 윽박지르지만 천하장사인 귀신 옥빈을 당해내지 못하고 외양간에서 하룻밤을 지낸다. 그날 밤 옥빈은 사랑하는 서방님 이야기를 박용우에게 들려주며 귀신 본연의 자세로 용우를 쫓아내려고 하고, 놀란 용우는 도망치려다 옥빈을 짝사랑해서 천년 동안 옥빈을 보살펴온 저승사자 상출과 부딪쳐 기절한다. 저승사자 나상출은 박용우가 김반장의 청탁을 받은 퇴마사 장필연의 부하인줄 알고 퇴마사가 먼저 옥빈을 잡아가기 전 어떻게든 옥빈을 먼저 저승으로 데리고 올라가려 한다. 이 때 퇴마사 장필연과 빙의를 해서 시도 때도 없이 흉가로 찾아오던 김반장이 등장하게 되고 옥빈을 숨기려는 나상출과 이 기회를 빌려 인생 피우고자 하는 박용우 간에 좌충우돌이 벌어진다. 마침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옥빈은 엄청난 힘으로 이들 네 명을 제압하고 사건의 전모를 듣게 된다. 화가 난 옥빈은 잠시 사라진 사이 박용우, 나상출, 장필연, 김반장은 목숨을 건 마지막 구라를 옥빈에게 시도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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