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 브람스 & 쇼스타코비치
- 장르
- 클래식/오페라 - 클래식
- 일시
- 2013.07.11 ~ 2013.07.11
-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관람시간
- 120분
- 관람등급
-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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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브람스 &쇼스타코비치’를 7월 11일 목요일 저녁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파격적인 곡 선정과 탄탄한 해석으로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 주목받아 온 지휘자 장윤성이 객원 지휘를 맡는다. 또한,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 마지막 장면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하여 더욱 널리 알려진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협연을 맡는다.
지휘자 장윤성은 세계적인 작곡가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의 교향곡 제5번 ‘한국’을 유럽 각국에서 초연한 바 있으며, 창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시절 쇤베르크의 초대형 오라토리오 《구레의 노래》를 통영과 서울에서 한국 초연하여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 파란을 일으키는 등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지휘자이다.
지휘자 장윤성이 이번에 경기필과 함께 공연할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5번은 베토벤 교향곡 5번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어둠에서 광명으로’ 짜임새를 사용한 작품으로,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전곡을 통틀어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곡이다. 구소련에서는 스탈린상을 받은 이 작품을 공산당을 찬양하는 걸작으로 선전해 왔으나, 오히려 이 곡은 스탈린 정권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읽을 수 있는 양면적인 작품이다.오페라 《므첸스크의 맥베스부인》을 관람한 스탈린이 소련 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에서 쇼스타코비치를 직접 비판한 사건 이후, 쇼스타코비치는 신변의 위협을 느끼는 가운데 교향곡 5번을 발표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훗날 밝혀진 여러 증거는 예술가를 탄압하는 독재정권에 대한 비판이 작품에 담겼음을 시사한다.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협연할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은 작곡가가 최초 구상 후 개정하는 과정에서 교향곡이 될 뻔했던 작품으로, 일반적인 협주곡과 달리 교향곡처럼 몰아치는 관현악에 피아노가 홀로 맞서야 하는 까닭에 협연자에게 엄청난 도전이 되는 작품이다.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북독일 방송교향악단(NDR SO) 등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바 있는 실력파 피아니스트 김정원은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 마지막 장면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하여 더욱 널리 알려진 연주자이기도 하다.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는 성서에 나오는 느부갓네살(네부카드네자르) 왕과 바빌로니아로 끌려간 히브리 백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나부코’라는 이름은 ‘느부갓네살’을 이탈리아식으로 축약한 것이다. 이 작품에서 가장 유명한 대목은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이며, 이번에 경기필이 연주할 서곡에 그 선율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