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05.03.17 ~ 2005.05.29
- 장소
-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 관람시간
- 0분
- 관람등급
- 만 13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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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출연진
작품설명
같은 대본 다른 공연은 쭈~~~욱 계속된다!
<아트>만의 아주 특별한 공연은 2005년에도 계속된다. 하나의 대본으로 전혀 다른 갈등과 상황이 이루어지는 무대는 관객들로 하여금 연극만이 표현할 수 있는 극적 재미를 안겨준다. 그리고, 여기에 보태지는 보너스 하나... 단조롭지만 정갈하고 모던하게 만들어진 사각형의 직선적인 공간은 셔텨소리와 함께 교차 편집하며 간단한 조명과 소품의 변화만으로도 마술같이 다른 공간으로 변모한다.
감초배우라고? 우린 연극에선 흥행보증수표야!
어디에서 많이 봤는데... 이름은 잘 모르지만 TV드라마와 영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극의 재미를 더해줬던 감초 배우들이 연극 <아트>에선 주인공이 되어 불황인 대학로 연극계에 흥행을 주도한다. 기존팀 ‘권해효, 조희봉, 이대연’의 연극<아트> 흥행 몰이에 연극계에선 잔뼈가 굵었지만, TV드라마와 영화에선 코믹 전문 연기파 배우로 자리잡은 정원중, 박광정이 합세했다.
기존 화목토 팀의 덕수 역 ’유연수’와 한 팀을 이뤄 TV드라마와 영화에서는 짧게 나와 못 다 보여 준 연기를 연극 무대에서 원 없이 선 보일 거라고 단단히 벼르며 연습에 임하고 있다.
2005년 웃음의 도가니로 빠트릴 웃음의 핵폭탄이다!
<아트>의 백미는 탄탄한 구성과 통렬한 방백, 속사포 같은 대사이다. 거기에, 우정이라는 보편타당한 소재와 예술이라는 특별한 소재가 절묘하게 믹스되어 고급스러운 웃음을 자아낸다.
“집사람이 챙겨준 홍삼다시마 골드를 쌩으로 삼켰다”나 “규태 와이프 형숙씨가 알려준대로 72종 한세트에 29,900원하는 매직블럭으로...”등 한국인이 일상적으로 쓰는 말들이 아주 자연스레 작품에 녹아나 쉴 틈을 주지않고 1분단위로 관객의 웃음을 터트리게 한다.
남자들의 속내를 완전히 까발린다!
<아트>는 남자들의 우정이 세상에 떠도는 것만큼 그리 편하거나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서로를 존중한다’ 나 ‘상대의 취향을 인정한다’ ‘의리 있다’ 등으로 포장된 남자들의 우정에 마음껏 비웃음을 퍼붓는다.
그래서인지... 여자들은 열광하고, 남자들은 즐거워한다.
제목이 ‘아트’? 예술을 논하는 어려운 연극?
‘art’라는 단어는 ‘예술’이라는 뜻도 있지만, 원래 ‘기술’을 의미했다.
연극<아트> 는 ‘예술’에 대한 이야기이기에 앞서 사람 사이의 관계, 즉 인간관계의 ‘기술’에 대한 연극이다.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했던 친구 사이에 예술 작품 하나가 놓여진다면,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것도 20년 넘게 지내온 친구 사이라면?
연극<아트> 는 ‘예술’ 앞에 놓여진 친구들의 관계 변화를 밀도 있게 그려냄으로써, 인간 관계의 ‘기술’에 대한 산뜻한 결말을 제시한다.
재밌다고? 웃찾사 같은 개그 코미디?
코미디에도 품위가 있고 깊이가 있다.
연극 <아트> 는 일반 TV 코미디 프로나 수준 낮은 개그콘서트와는 태생부터 다르다. 억지스런 설정이나 과격한 볼거리, 저질 입담 등으로 이루어진 코미디가 아니다.
자연스런 상황전개와 사실적인 인물들을 통해, 살아있고 수준 높은 웃음을 선사한다.
나아가서 인생의 부조리와 잊지 못할 감동을 안겨준다.
영화에 우디 알렌이 있고 TV에 시트콤 <프렌즈>가 있다면, 연극에는 <아트> 가 있다.
번안극? 한국 실정과 얼마나 맞겠어?
4년 동안 번안 작업. 그리고 3년에 걸친 공연.
연극 <아트> 는 7년이 넘는 시간에 걸쳐 다듬어졌다.
공연을 본 그 어느 누구도, 연극 <아트> 의 최대 장점이 자연스럽고 차원 높은 우리말 번안임을 부정하지 않는다.
훌륭한 원작에 못 지 않은 우리말 번안은 관객들에게 연극보기의 참 재미를 선사한다. 더불어 번안도 극작에 버금가는 창작의 한 부류임을 증명해 준다.
더블 캐스팅? 배우가 다르다고 뭐가 다르겠어?
연극<아트> 는 마치 내 옆에 있는 사람처럼 사실적인 캐릭터에 주고 받는 호흡이 돋보이는 연극이다.
덕분에 많은 배우들이 <아트> 에 출연하고 싶어한다.
연기에 집중할 수 있고, 연기자로서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 줄 수 있으며,
그 어느 때 보다 관객의 반응이 뜨겁기 때문이다.
아무리 똑 같은 요리법이라 해도 누가 만드냐에 따라 맛이 다르지 않은가?
연극<아트> 는 그 어떤 연극보다도 연기 예술의 정수를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캐스팅에 따라 달라지는 역할 창조와 주고 받는 호흡의 변화를 공연을 통해 느낄 수 있다.
남자들의 수다? 그게 뭐 재미있겠어?
촌철살인!!!
단 한 마디로 연극<아트> 의 내용을 표현할 수 있다.
철저하게 계산된 리듬과 템포, 일상 생활을 적나라하게 파헤치는 내용...
지금까지 한 번도 제대로 표현되지 못한 남자들의 진짜 속마음.
연극<아트> 는 침묵보다 훨씬 가치 있는 대사들의 향연이다.
여자들의 말싸움보다 격렬하고 재미있는 남자들의 수다가 가득하다.
남자들의 우정? 의리 찾고 하는 뭐 그런 이야기?
남자들은 솔직하지 않다.
일상 속에서 남자답기를 강요 받기 때문이지 않을까?
여자 앞에서는 남자다워야 하고, 부모 앞에서는 아들다워야 한다.
그런 남자들의 속 마음에는 치졸함과 옹졸함이 가득하다.
지금까지 영화나 TV에서 봐 왔던 멋있는 꽃미남 이나 영웅들은 모두 잊어라!!!
여성 작가가 쓴 연극 <아트>를 통해서,
그 어떤 남자들보다 솔직하고 진실한 세 남자가 ‘남자들의 의리와 우정’을 폭로한다.
세남자가 그려내는
유쾌 상쾌 통쾌한 수다 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