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테트합창단 제91회 정기연주회

장르
클래식/오페라 - 클래식
일시
2013.10.07 ~ 2013.10.07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관람시간
120분
관람등급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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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서울모테트합창단(지휘.박치용)은 2013년 10월7일(월)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91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우리나라 순수 정통합창음악의 자존심으로 평가받아 온 서울모테트합창단이 풍요의 계절인 가을을 맞이하여 삶의 여정 속에 나타나는 기쁨과 인생에 주어지는 슬픔, 경이로움등을 영혼의 노래로 승화시킨 주옥같은 명곡을 모아 가을밤을 수놓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삶의 노래, 영혼의 노래』의 부제로 열릴 이번 음악회는 먼저 Claudio Monteverdi(1567~1643)의 Gloria(영광송) a 7 from Selva morale e spirituale (도덕적이고 영적인 숲)을 연주하고, 이어서 J. S. Bach의 Kantata No 150 'Nach dir, Herr, verlanget mich' (주여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르나이다)를 연주한다. 반음계적 진행을 통한 Text Painting기법과 텍스트의 흐름에 따른 악곡의 변화(템포, 리듬, 조성)가 두드러져서 합창의 역할이 돋보이는 칸타타로서 비교적 짧은 구성이지만 바흐의 통찰력을 여실히 드러내주는 대작이다. 특히 이 작품의 7번곡 샤콘느는 브람스 교향곡 4번의 4악장의 테마로도 사용된 매우 의미있는 작품이다. 2부에서는 Johannes Brahms(1883~1897)의 여성합창곡인 'Vier Gesange fur Frauenchor'를 연주한다. 브람스는 기악음악의 시대로 볼 수 있는 고전파시대 이후의 작곡가 중 합창지휘자로 오랫동안 활동하여 합창음악에 대한 이해와 실질적 경험이 가장 풍부했던 작곡가로서 무반주 모테트로부터 대편성의 레퀴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합창곡을 작곡했다. 이 곡은 데트몰트의 공작집에서 귀부인들로 조직되어 있는 여성합창단을 위해 두 개의 호른과 하프에 의해 반주되는 여성합창곡으로서 브람스의 능력과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는 작품이라 하겠다. 이어지는 20세기 현대합창음악은 'Randall Thompson, Stephen Carleston, Randall Stroope' 등 고전적인 정신을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한 합창과, 매우 감각적인 현대적 뉘앙스로 작곡된 현대합창들을 선보이게 될 것이다. 마지막 무대는 한국가곡으로 김현준의 '청산에 살리라', 김동진의 '내 마음',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연주하여 한국가곡의 서정성을 대표한 최고의 명곡들로 가을의 정취를 한껏 드러내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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