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3년 겨울, 정준일

＂2013년 겨울에 지금같이 작은무대로 다시 돌아올게요＇
지난 2년전 날카롭게 추웠던 겨울,그때 맺었던 약속을 지키기위해 다시 작은무대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시간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와 노래가 머문자리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열아홉번의 만남,열아홉번의 겨울,열아홉번의 밤으로 기억될 이번 소극장무대에서
늘 그렇듯 언제까지나 지금처럼 그 겨울에 여러분을 기다리고있겠습니다.
노래와 노래사이에 침묵의 시간마저도 기억될 이번 열아홉날의 겨울공연에 함께해주세요.

그저 옆에서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처럼
나즈막히 조용하게 소리를 들려드리려고합니다.
같은시간 열아홉번의 밤이 지나는 동안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요.
정해진 순서도 노래도 아무것도 없이
그날그날 제가 부르고 싶은 노래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침묵의 밤을 건너며 조용조용 마음속으로만 제 귓가에 불러보았던
꼭 부르고 싶었던 노래들을 부르겠습니다

어느덧 겨울이네요.
보고싶었어요.

-준일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