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자멩 밀피예 & LA 댄스 프로젝트

장르
무용 - 무용
일시
2014.11.13 ~ 2014.11.14
장소
LG아트센터 서울
관람시간
115분
관람등급
만 8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7.0

예매자평

평점 9

전문가평

평점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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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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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영화 <블랙 스완>의 안무가이자 나탈리 포트만의 남편으로 대중에게 더 알려진 벵자멩 밀피예이지만 그는 이미 무용계에서는 저명한 인물이었다. 밀피예는 뉴욕시티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 출신으로 파리 오페라 발레단, 아메리칸 발레 씨어터, 마린스키 발레단, 리옹 오페라 발레단 등 내로라하는 무용 단체의 안무를 맡아왔을 뿐 아니라, 2014년부터는 겨우 37세의 나이로 프랑스의 대표 무용단인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예술감독으로 임명되었으며, 그 소식이 취임 1년반 전인 2013년 상반기부터 전해지면서 언론과 무용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벵자멩 밀피예는 2012년 미국 LA에 “새로운 예술을 선보이겠다”며 무용단 L.A. 댄스 프로젝트를 설립했는데, 창단 2년만에 리옹 무용의 집, 프랑스의 샤틀레 극장 및 샤이요 극장, 런던의 새들러스 웰즈, 로스 엔젤레스 뮤직 센터 등 세계의 주요한 극장과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암스테르담 홀랜드 페스티벌 등 주요 페스티벌에서 공연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열광적인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다. 뮤지션, 디자이너, 작곡가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협동작업을 통해 무용의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내고 있는 L.A. 댄스 프로젝트의 작업은 단순히 여러 장르의 예술을 콜라보레이션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장르를 예고하는 신호탄이자 무용계의 새로운 지각변동과도 같았다.
이번에 소개될 작품은 1993년 윌리엄 포사이드가 안무하여 세계 여러 무용단들에 의해 20년째 리바이벌될 정도로 사랑 받고 있는 <퀸텟>과 2013년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벵자멩 밀피예 안무로 초연된 <리플렉션>으로, 특히 신작 <리플렉션>은 미국의 유명 사진작가이자 비주얼 아티스트 바바라 크루거(Barbara Kruger)의 미니멀하면서도 강렬한 색감의 무대와 퓰리처상 수상자이자 뱅 온 어 캔의 창단 멤버인 데이빗 랭(David Lang)의 미니멀한 피아노 음악이 덧입혀져 마치 무용수가 건반 위를 뛰어 노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세계 예술계가 사랑하는 벵자멩 밀피예가 무용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자 야심차게 준비한 L.A. 댄스 프로젝트. 세계 공연계의 미래를 알고 싶다면 놓쳐서는 안 될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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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평점 7
    장지영국민일보 기자

    밀피예는 아이디어와 기획력에 비해 안무 능력은 검증기간이 좀더 필요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