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그대와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14.01.22 ~ 2014.01.26
- 장소
- 대학로 소울 소극장
- 관람시간
- 110분
- 관람등급
- 만 12세이상
전문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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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작품의도]
삶과 죽음, 그 경계선 위에 선 이들의 이야기.
대한민국은 자살공화국인가! 매일 마다 43명의 사람들이 자살을 한다. 48분마다 1명이 자살하고, 1분 30초마다 1명이 자살을 시도하고 있다. 1년이면 1만 5천명의 사람들이 생을 등지고 있다. 이들이 세상과의 이별을 스스로 준비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세상을 등지려는 이들을 다시 돌아오게 할 수는 없는 걸까?
그래도 우리는 희망을 이야기 한다.
극도로 달궈진 대한민국의 경쟁구도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음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고 있다. (주)마루인큐브와 극단[배우]는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연극 《매일 그대와》를 제작하게 된 이유이자 해법이라 할 수 있다. (주)마루인큐브와 극단[배우]가 제작한 연극 《매일 그대와》는 청소년, 청년, 장년, 노인층 등 우리 주변의 인간 군상들이 각기 다르게 체험하게 되는 자살을 테마로 옴니버스 구성으로 엮어낸 연극이다. 《매일 그대와》에는 삶과 죽음의 경계선 위에 서있는 사람들의 갈등과 번민 그리고 희망의 노래로 채워질 것이다.
[매일 그대와]를 만들게 된 이유
노 현 희 극단 [배우] 대표
대한민국이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사실은 그동안 여러 매체에서 그 심각성을 이야기했지만, 사실 피부로 크게 와 닿진 않았습니다.
‘내 주변엔 그런 사람들이 없는데?’와 같은 생각들 때문에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극단[배우]를 출범하고 공연을 준비하면서 우리 극단 [배우]의 제작진과 배우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절반 이상이 실제로 자살에 대해 심각히 고민해 보거나 자살을 시도도 해보았다는 사실을 접하면서 ‘내가 모르는 것이 전부는 아니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이 대한민국이라는 사회에서 자살이라는 것이 남의 일이 아닌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깨닫고 어떻게 하면 이런 상처를 줄일 수 있을지 고민해 보았습니다.
연극 〈매일 그대와〉는 바로 내 주변 사람들에게 바치는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는 너무도 많습니다. 자살하려는 사람들이 남이 아닌 바로 우리 집! 우리 가족 안에서도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좀 더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들이 왜 생을 마치려고 하는지? 그들이 겪는 외로움과 슬픔을 공감하고, 그 어려움을 나누면서 상처받은 우리들의 영혼을 치유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가을바람이 선선한 10월..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의 손을 잡고, 낙엽 쌓인 길을 함께 거닐며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시작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