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부들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4.03.14 ~ 2014.03.23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관람시간
170분 (인터미션:15분)
관람등급
만 13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9.0

예매자평

평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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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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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상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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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2012년 연극계 주요 상을 휩쓴 화제작! 극단 백수광부의 <과부들>
칠레 현대사의 비극을 신화적 상상력으로 풀어내며
2014년, 한층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저항과 의지의 메시지가 담긴 스토리,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를 바탕으로 동아연극상 작품상, 한국연극 공연 베스트 7,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에 선정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고 화제를 모았던 극단 백수광부의 <과부들>이 2012년 초연 이후 2년 만에 재공연 된다. 시, 소설, 희곡으로 다양하게 변주해 온 세계적인 작가 아리엘 도르프만(Ariel Dorfman)의 작품 <과부들>은 <죽음과 소녀>, <경계선 너머>와 함께 저항 3부작 중의 하나로 칠레의 군부독재 치하에서 일어난 실종, 고문 등의 폭력에 남편을 잃은 여성들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신화적 상상력을 더해 리얼리티와 환상을 동시에 이루어내며 보편적 가치와 진실의 힘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초연 때 보다 시각적, 청각적 이미지를 더하며,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더욱 깊어진 감성과 울림의 연기, 극단 백수광부 단원들의 연기 앙상블
시공간을 초월하는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무대예술로 진한 여운을 남긴다

강건하고 숭고한 희생과 저항을 표현하는 여인 쏘피아 역의 예수정, 현실적이며 실용적인 면이 강한 대위 역의 한명구를 비롯하여 전국향, 이지하, 박완규, 박윤정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 대부분이 다시 참여하게 되는 2014년 <과부들> 공연은 더 깊어진 감성과 울림의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이번 무대는 아름다운 색채의 무대, 빛, 음악, 오브제를 업그레이드 하여 가슴을 울리는 거대한 서사극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역사적 현실을 바탕으로 현실과 비현실, 시공간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무대로 관객들에게 진중한 메시지를 전하며 깊은 감동과 진한 여운을 남긴다.


살아남은 자, 죽은 자를 위한 제의(祭儀)적 서사극

잿빛 강가에 떠내려 온 시체의 소유권을 마을의 여인들 모두가 주장하며 벌어지는 이 이야기는 사회적 비판의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비현실적이고 몽환적 이야기로 풀어 나간다.
이 작품에서는 실종자문제나 정치적 박해를 직접 다루지는 않는다. 단지 죽은 자들에 대한 예우 문제를 다룰 뿐이다. 이 작품을 통해 상처 받은 수많은 실종자와 그들을 기다리며 남겨진 사람들 모두의 아픔과 고통을 이해하고 그들의 삶을 위로하고 남겨진 우리들에게 보이는 것 너머의 존재하는 삶을 강렬하면서도 담담하게 보여 줄 것이다.


역사와 사회가 지닌 불편한 진실을 담아낸 작품 ?
망각하고 흘러가는 우리 역사에 대한
염려와 당부의 메세지를 보낸다

연극 <과부들>은 1970~1973년 칠레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의 민주혁명에 참가했던 아리엘 도르프만이 군부독재 치하의 비극을 합창과 춤을 곁들인 고대 그리스 서사극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특정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사실주의 극이면서도 또한 모든 시대 모든 국가의 문제적 사건들을 환기시키게 하는 보편적 진실의 힘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어 비슷한 역경을 지나온 우리에게는 가슴 깊숙한 곳에서 느껴지는 고통과 아픔이 전해온다. 역사의 불편한 진실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우리들은 그 진실에 대해 무엇을 기억하고 있으며, 무엇을 망각하고 있는 것인가? 보편적인 이야기 속에서 우리의 현실을 환유케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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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평점 9
    김일송플레이빌 편집장

    살아도 산 것이 아닐 때가 있듯, 사라진다고 사라지지 않을 때가 있다. 어떤 것들은 사라짐으로 살아짐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