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핀 꽃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4.02.12 ~ 2014.02.16
장소
청운예술극장(구 글로브극장)
관람시간
100분
관람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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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안톤 체홉의 <늦게 핀 꽃>, 국내초연으로 만나다!
러시아의 대표적 극작가이자 소설가인 안톤 체홉(Anton Chekhov, 1860-1904)은 19세기 러시아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작가로서, 당시의 웰메이드(well-made)식 극작 전통을 극복하고 극적 행위를 직접적 줄거리로 삼지 않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리얼리즘을 확립하여 1896년, <갈매기>를 시작으로 <바냐 아저씨>, <세 자매>, <벚꽃동산>등의 걸작을 남겼다.
<늦게 핀 꽃>은 단편 소설의 거장으로도 불리는 그가 의대 시절 집필한 초기 단편에 속한다. 후기작에 비해 감성적이고 다소 직선적인 내러티브를 구사하고 있지만, 이 작품에는 <갈매기>나 <벚꽃 동산> 등에 나타나는 비극과 희극의 혼재, 몰락하는 귀족과 신흥 계급의 충돌, 암울한 현실을 탈출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인간 군상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작가는 이 초기작 속에 마루샤와 토포르코프라는 매력적인 두 인물을 대비적으로 창조해냈다. 프리클론스키 가문의 노예로 달아나 성공한 의사로 돌아온 토포르코프는 거만하고, 탐욕스러우며 얼음처럼 차가운 인물이다. 반면에 마지막 5루블을 빌려서까지 토포르코프를 찾아온 마루샤는 목숨을 걸고 자신의 사랑을 고백한다. 그녀의 이타적인 사랑은 토포르코프의 얼음같은 방어벽을 녹이고 그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너무 늦게.... 너무나 늦게.... 너무나 늦게 피어나 보아줄, 찾아줄 사랑이 이미 떠나버린 인생. 놓치고, 비껴가고, 어긋난 인연, 우리의 인생.... 그러나 나로 인해 피어난 꽃이 있기에 잔인하지만은 않은 인생을 그린 <늦게 핀 꽃>.

-너무 늦어버린 사랑 이야기…
연극 <늦게 핀 꽃>이 2014년 2월 12일, 청운예술극장에서 국내 초연된다. <갈매기>, <벚꽃동산> 등으로 이미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러시아 극작가 안톱 체홉의 숨겨진 작품! 이름조차 마음에 묻어야 했던 사랑과 뒤늦게 피어난 후회, 그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체홉 특유의 문체로 풀어나간다. 러시아 사실주의 거장의 숨겨진 작품 <늦게 핀 꽃>은 이번 겨울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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