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자들
- 장르
- 국악 - 국악
- 일시
- 2014.03.12 ~ 2014.03.14
- 장소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 관람시간
- 100분
- 관람등급
-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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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나라를 잃은 서러움을 달랬던 경기민요 3인방 <박춘재.이창배.안비취> 추모공연
(사) 한국전통민요협회에서는 오는 2014년 3월 12일~14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고(故) 박춘재, 이창배, 안비취 명창을 추모하는 <設立者 ‘들’>을 공연합니다. 그 동안 남도민요나 판소리등에 비하여 위축되어온 경기소리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근대 경기 소리의 기초를 확립한 박춘재 명창을 비롯하여 이창배, 안비취 명창의 예술혼을 기리는 공연을 개최합니다.
근대 경기명창으로서 단연 첫손에 꼽히는 박춘재는 일제 강점기 ‘경서도 소리’와 전통 연희의 일종인 ‘발탈’에 뛰어났으며, 나라를 잃은 서러움 속에서도 웃음과 희망을 심어준 전통예인으로서 오늘날의 코미디와 개그의 원조라 할 전통 재담의 일인자였습니다. 1896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만국박람회에 참가하여 미국 빅터레코드사에서 녹음을 하기도 했으며, 광무대와 같은 당시 극장 무대와 방송, 음반의 녹음을 독차지하다시피 한 명인이었습니다. 이창배 역시 서울 지방의 민요와 잡가에 능한 명창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의 보유자로서 당대를 풍미했으며, 이춘희를 비롯하여 오늘날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은주, 묵계월, 김영임, 김금숙 등 우리나라 명창 중 가장 많은 제자를 배출한 장본인이기도 하였습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의 보유자였던 안비취는 소리의 실력뿐만 아니라 탁월한 사회적 활동력으로 경기민요를 전수하고 현대에서도 대중화를 시킨 장본인입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57호의 보유자로 있는 이춘희, 이은주를 비롯하여 김혜란, 이호연, 김영임, 김금숙, 김장순 등 경기명창 및 그 문하생들이 총출연하여 경기소리의 조상들을 추모하며 경기소리를 진면목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3일간 이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중심이 되어 ‘12잡가’, ‘회심곡’, ‘경기민요’, ‘서울 굿’ 을 비롯하여 오늘날 확대된 경기소리의 다양한 갈래의 소리를 제자들과 함께 선보인다. 또한 이 공연의 총 연출은 세계적인 현대무용가 안은미가 맡아 경기민요를 좀 더 예술적으로 승화시키는데 일조를 합니다.
본 공연의 수익금은 박춘재 명창을 기리는 동상을 종로구 창덕공원 부지에 세우는 사업에 쓰이게 되며, 추후의 공연을 통해 순차적으로 이창배, 안비취 명창의 동상도 건립하게 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