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여자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08.09.04 ~ 2008.09.14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관람시간
100분
관람등급
만 13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7.0

예매자평

평점 10

전문가평

평점 7.0

예매자평

평점 10
공유하기

공연 영상포토

더보기8

작품설명

일류 열풍을 이어갈 쓰시다 히데오의 국내 초연작 <억울한 여자>
극단MONO의 대표이자 극작가인 쓰시다 히데오(土田英生)의 연극 억울한 여자는 2001년 일본에서 초연되어 ‘웃음 뒤에 숨어 있는 쓴 공감을 이끌어낸 작품’, ‘주연 배우들의 경쾌하고 훌륭한 연기’로 주목받으며 세계 각국에서 공연된 검증된 작품이다.
연극 억울한 여자는 2007년 국립극장에서 열린 ‘현대일본희곡 낭독공연’을 통해 국내에 소개되었으며 최소화된 무대와 의상으로 국내 배우들의 낭독 공연이 이루어졌을 당시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아르코 예술극장 기획 공연으로 선정 되었다.
연극 억울한 여자를 번역한 이시카와 주리는 지난해 ‘오장군의 발톱’을 번역하여 일본에서 우수 번역 희곡에 주는 ‘유아사 요키코상’을 받아 한-일 양국 언어와 문학에 능통함을 인정받은 극작가 겸 번역가다. 극단 전망의 대표로 연극<주머니 속의 돌>, <트릿>등을 연출하여 인간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린 박혜선 연출이 선보일 연극 억울한 여자가 어떤 색깔의 옷을 입고 한국의 관객들과 만나 소통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화가 필요한 현대인들에게 손짓하는 연극 <억울한 여자>
연극 억울한 여자는 ‘일상의 평범함’이 전부였던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서 비롯되는 이야기다. 세 번의 이혼 후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 하는 중년의 여성, 반복되는 일상의 무료함에 카페를 찾는 주부들, 친구의 아내에게 엉뚱한 마음을 품고 있는 중년의 남성, 남의 일에 참견하기 좋아하는 카페 주인...이들은 자신과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정작 자신의 문제에 갇혀 타인을 이해하지 못한다.
등장인물들이 타인과의 대화 속에서 어긋날 때 순간적으로 느끼는 무안함, 서로의 ‘다름’ 을 바라보는 황당한 시선은 풍자적 웃음을 자아내 소통에 목마른 현대인들의 공감을 얻어낼 것이다. 

대학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뭉친 연극<억울한 여자>
연극 <억울한 여자>는 등장하는 배우들의 면면이 화려하면서 동시에 신선하다.
제 44회 동아연극상을 수상한 이지하, 박윤희, 그리고 뮤지컬 <판타스틱스><대장금>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친숙해진 관록있는 배우 한성식을 비롯하여 이선주, 김문식, 조영규, 김주령, 김원석, 이지영 배우 등 공연계의 중진 세대와 신세대가 만나 절묘한 콤비를 이룬다.

젊은 연출가 박혜선과 극단 전망이 이끌어낸 남다른 시선
1990년대 초반부터 학구적인 자세로 새로운 극형식을 시도한 극단 전망은 15년 넘게 꾸준히 문제작들을 선보이며 연극계를 꿋꿋이 지켜왔다. 이제 극단 전망을 이끌게 된 준비된 젊은 연출가 박혜선은 극단 전망의 뿌리 위에 꽃을 피우려 한다. 이미 전작 <주머니 속의 돌>, <트릿> 등으로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내비치며 관객과 평단의 호응을 얻었던 박혜선 연출은 연극 <억울한 여자>를 통해 극단 전망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일상의 소소함 속에서 건져올린 이 작품의 남다른 시선은 현대인의 소통할 수 없는 현실, 가식이 진실을 소외하는 오늘날의 사회를 비춤으로서 극단 전망의 시선과도 맞닿아 있다.

더보기

전문가 20자평

  • 평점 8
    김소민

    지극히 일본적인, 그래서 더 재미있는

  • 평점 6
    노이정

    인생살이의 사소한 비극에 관한 소극

  • 평점 7
    장지영국민일보 기자

    웃음 속에 집단의 폭력성을 드러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