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의 마태수난곡

장르
클래식/오페라 - 클래식
일시
2014.03.20 ~ 2014.03.20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관람시간
180분
관람등급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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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바흐가 남긴 인류의 문화유산, 예수그리스도의 고난을 다룬 <마태수난곡>
마태수난곡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힐것을 예언한 때부터 부활전까지의 내용을 묘사한 극음악이다. 바흐는 4대복음서(마태, 마가, 누가, 요한)의 각 수난복음을 합창곡으로 만들었는데 이 중 우리에게 알려진 수난곡은 <마태수난곡>과 <요한수난곡>으로 이들은 바흐합창음악의 결정체로 손꼽힌다. 마태수난곡은 전체 78곡으로 구성되었으며 연주만 3시간이 소요되는 대작이다. 예배의식처럼 편안하지만 한 작품속에서 복잡한 다성합창과 단순하고 화성적인 합창, 섬세한 레치타티보, 또 아름답고 서정적인 아리아 등 다양한 형식들이 결합되어 음악적 요소에 많은 관심을 둔 것으로 보여, 음악전문가들이나 애호가들이 왜 <마태수난곡>을 바흐의 최대의 작품으로 평가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고 마지막 숨을 거두는 장면을 단순히 읊조리기보다 슬픔을 응축하고 내면화하여 듣는 이들의 영혼을 흔드는 바흐의 <마태수난곡>을 또 하나의 성서처럼 여기는 많은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반드시 들어봐야 할 연주로 손 꼽힌다.

최고의 독창진과 세계가 인정한 심포닉콰이어 국립합창단의 연주
국립합창단 예술감독 이상훈의 지휘와 최근 고음악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으며 유럽무대에서 러브콜을 받고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임선혜, 국내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으로 각광받고있는 알토 김선정, 국내 수난곡 무대의 독보적인 복음사가인 테너 조성환, 세계최고의 바리톤 토마스 크바스토프가 극찬한 미성의 소유자 테너 김세일, 따뜻한 목소리와 섬세한 해석능력을 지닌 바리톤 박흥우가 예수역을 맡고 세계적 명문 독일 쾰른국립음대의 교수로 활동중인 베이스 나유창이 아리아를 들려주며 수난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묘사해 나가는 동시에 군중의 심리를 나타내 줄 국립합창단의 합창은 심포닉합창연주로 세계무대에서 인정받는 국립합창단의 면무를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교회력에서의 고난주간을 앞두고 열리는 국립합창단의 <마태수난곡>을 통해 바흐 음악의 비장미와 숭고미의 극치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1829년 3월 11일 베를린, 20세의 청년 멘델스존은 바흐의 대작 <마태수난곡>을 무대에 올렸다. 바흐의 서거 이후 단 한번도 연주되지 않은 채 도서관에서 잠자고 있던 해묵은 악보가 다시금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뻔했던 거장의 음악이 장엄하게 울려퍼지자 그 자리에 있던 청중들은 모두 뜨거운 감동의 눈물을 적셨다. 그때 그 자리에 있었던 당대 최고의 철학자 헤겔은 이 음악회를 보고 나서 이렇게 말했다. "바흐는 위대하고 신실한 신교도였으며, 강인하고 박식한 천재였다. 최근에야 비로소 그의 음악을 완전한 형태로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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