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합창단 제122회 정기연주회

장르
클래식/오페라 - 클래식
일시
2014.05.30 ~ 2014.05.30
장소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관람시간
80분 (인터미션:15분)
관람등급
만 5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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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성남시립합창단 제122회 정기연주회
가정의 달 특집

개그맨 안상태와 함께하는
감성 라디오 콘서트
행복한 기억 하나...

제1부 ? 해설과 함께하는 연인들의 이야기
‘시인의 사랑‘ -슈만-

제2부 ? 국민개그맨 안상태와 함께하는
소중한 것들에 대한 공감의 이야기
‘ 소중한 건 옆에 있다고...’


작품에 대한 이해

슈만의 <시인의 사랑>에 대하여
(Schumann, Robert Alexander 1810∼1856 독일)
슈만의 가곡집 <시인의 사랑>은 슈만 자신이 경험한 열병 같았던 ‘사랑의 기쁨과 열정’, ‘사랑과 시련의 아픔’, ‘사랑과 함께 지나간 청춘에 대한 그리움’을 절절하고도 섬세한 감정으로 곡에 담아내고 있다.
슈만은 낭만주의 시대 작곡가이자 낭만파의 거장으로 일컬어진다.
그의 섬세한 음악성은 수많은 가곡과 피아노 곡들에서 유감없이 드러나고 있다.
<시인의 사랑>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독일의 뛰어난 시인 하이네(Heinrich Heine)의 시집인 ‘노래의 책’에서 16개의 시를 뽑아 곡을 붙였으며 소박한 운율과 풍부한 느낌의 언어가 섬세하게 어우러져 있다.
슈만은 자신의 아내 ‘클라라’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담아 곡을 붙였다.
‘시인의 사랑’이라는 큰 제목아래에는 각 곡마다 ‘아름다운 오월에’ 처럼 작은 제목이 붙어 있는데 이는 각 곡에서 사용한 시의 첫 구절을 그대로 옮겨 쓴 것이라 한다.
가난함과 타고난 병약함 등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600여편의 가곡을 작곡한 “독일 리트(가곡)형식의 창시자”요 “음악의 최고봉”, “가곡의 왕”으로 불리는 슈베르트의 음악에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가곡에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슈베르트 이후 독일 예술가곡에 있어서 슈베르트와 쌍벽을 이루는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 꼽힌다.
슈만에게 음악적으로 큰 영향을 끼친 슈베르트는 사랑에 관한한 누구보다도 심한 가슴앓이를 겪은바 있으며 슈만 또한 심한 사랑의 가슴앓이를 겪은 ‘동병상련’의 아픔을 가지고 있었다.
이 연곡은 반주부분을 멜로디의 부가적 도구로 사용했던 고전파의 음악들과 달리 음악의 주체가 되는 노래(선율)와 피아노 반주의 중요성을 대등하게 설정하여 노래의 가사 뿐만 아니라 피아노를 통해서 가사가 담고 있는 변화하는 다양한 내적 심리의 감정들을 섬세하게 묘사 할 수 있음을 입증한 곡으로도 유명하다.
‘시인의 사랑’은 슈만 스스로가 작품의 주인공이 된 작품이며 봄의 꽃처럼 피어나는 사랑의 경이로움과 사랑의 기적을 묘사하는 선율과 신비한 ‘하이네’시의 느낌을 우아하면서도 섬세한 감정 묘사로 처리하고 있다.


[감상 포인트]

짧지만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기에 결코 부족하지 않은 아름다운 이 곡은 노래와 함께 마치 노래처럼 들리는 피아노 반주 부분의 소리가 매우 인상적인 작품이다.
16곡 중 제 1곡에서 제6곡까지는 ‘사랑의 기쁨과 열정’을, 제7곡부터 제 14곡은 ‘사랑과 시련의 아픔을’, 나머지 2곡은 ‘사랑과 함께 지나가버린 청춘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다.
이 중 제 7곡 ‘나는 슬퍼하지 않으리’는 이 중 가장 걸작으로 꼽히며 사랑에 배반당한 기쁨을 절제된 정열로 노래하고 있다.
<시인의 사랑>은 <하이네>의 열정적인 시어와 슈만의 주체할 수 없는 음악적 영감이 만나 탄생되어 오늘까지도 가장 사랑 받는 가곡집으로 이 곡을 듣고 있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음악과 동화되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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