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제9회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 - 챌린지 프로그램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4.06.07 ~ 2014.06.08
장소
작은극장 광야 (구 대학로 예술극장 3관)
관람시간
80분 (인터미션:10분)
관람등급
만 13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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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기획의도

 

2014 제9회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은 2006년도에 1회를 시작으로, 2014년도에는 9회를 맞게 되었다. 그간,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은 신체극을 비롯하여, 마임, 무용, 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움직임 공연들을 무대에 올려 관객들과 만나왔다. 하지만, <2014 제9회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에서는 ‘움직임’과 ‘신체’라는 표현 방식에 좀 더 집중하여, 무대 언어의 재발견을 꾀하고, 작가주의적 작품의 개발에도 힘쓰고자 한다. 이것은 무대 공연 예술의 기본과 원형을 탐구할 수 있게 하고, 신체극 축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2014년 프로그램



신체극은 공연의 특성상 오랜 기간 훈련과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접근과 개발이 쉽지가 않았다. 또한, 신체극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적고, 관객들에게 낯선 공연이라는 인식이 있어, 팀마다 꾸준히 발전시켜나가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2014 제9회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에서는 두 명의 배우와 함께 “창작 신체극”을 개발하고자 한다. 작품 창작과 훈련을 병행할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메소드를 공유하고, ‘신체극’ 개발의 프로세스를 다지고자 한다.

 


2014년도에 참가할 공식 참가작은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크리스토퍼 논란 클럽>과 모다트의 <혀의 기억>이다. 연극적 움직임과 내러티브를 중심으로, 완성도 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신작 개발 프로그램’에서는 총 4개의 단체가 약 15분~20분 정도의 공연을 릴레이로 올릴 예정이다. ‘관객 심사’를 통해 선정된 팀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내년도 축제 참가 기회가 부여될 것이다. 이를 통해, 젊은 예술가들에게 신선한 자극과 기회를 만들어주며, 관객들에게는 좀 더 친숙한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댄스 인 아시아 커뮤니티’는 아시아의 젊은 안무가들이 모여 같은 작품을 나라별로 연달아 발표하는 자리이다. 올해는 대만, 일본, 한국 총 3개국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한 작품의 완성도를 기하는 동시에, 젊은 예술가들이 교류의 장을 만들고,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다.

 


Challenge(신작 개발 프로그램) 1

 

공연명_ 나 누구랑 얘기하니?!

말하고자 하는 욕구, 들어주길 바라는 욕망, 그럼에도 함께 하고픈 욕심.
내가 이렇게 말하면 너는 저렇게 이해하고, 내가 요렇게 움직이면 너는 조렇게 반응한다. 정말이지 ‘통’하기가 어렵다. 이 이야기는 언어/움직임으로 자신을 열심히 표현하지만 늘 소통의 결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답답함을 그리고 있다. 남녀이든 가족이든 소통욕구에 비해 우리는 충분히 듣고 이해하고 있을까? 혹시 나의 말하고자 하는 욕구가 너무 강하지는 않았나? 우리는 정말 누군가와 잘 이야기하고 있는가? 아니, 정말로 이야기가 하고 싶은가?
내가 듣고 싶은 것만 흡수하는 신기한 듣기능력과 목적 없이 투척되는 산발적 언어들, 의미 없는 말 뒤에 숨겨진 감정의 외침 등... 우리는 이러한 순간에 조금 더 집중하고 인식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근본으로 원하고 있는 것을 오롯이 바라보려 한다.

 

 

Challenge(신작 개발 프로그램) 2

 

공연명_ 세레모니 : 누구를 위하여

우리의 감정 속에 녹아있는 의식의 발견
'Ceremony'란, 무엇인가? 우리에게는 때론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몸의 행동들이 있다. 기쁘거나, 슬프거나, 행복하거나, 화가 나거나 등등 우리는 어떤 상황에 우리도 모르는 사이, 무의식적으로 행동을 취한다. 그러나 과연 이 모든 것이 무의식적인 행동일까? 작품 <세레모니 : 누구를 위하여>는 몸이 보여주는 의식과 무의식에 관한 이야기이다. 우리는 자주 운동경기 속에서 ‘Ceremony'를 본다. 또한 성당이나 교회, 혹은 자료화면 등으로 자식을 위하여, 친구를 위하여 행하는 ’Ceremony' 를 보기도 한다. 이렇듯 우리는 자신이 알게 모르게 수많은 ‘Ceremony'와 함께 생활한다. 기쁨과 슬픔, 기대나 두려움과 같은 감정 속에 나도 모르게 행해지는 ’Ceremony'. 과연 이 모든 ‘Ceremony'는 의식적인 것일까, 무의식적인 것 일까? 어쩌면 무의식을 가장한 의식은 아닐까? 작품 는 내가, 우리가 느끼는 일련의 감정을 향한 의식과 무의식의 탐구이다. 우리 모두는 ‘Ceremony'가 말하는 일련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Challenge(신작 개발 프로그램) 3

 

공연명_ 사물의 본질

‘소리와 인간’은 삶의 작은 부분들을 새롭고 흥미롭게 바꾸는 과정이다.
공연의 배경이 되는 아파트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소음을 리서치 하여 리듬화 시킬 수 있는 요소들을 구성한다. 작곡과와의 협업을 통해 내부 소음에 관해 리서치하고 이를 토대로 평소 우리가 인식하지 못했던 주변의 소리를 리듬화 함으로써 실내의 일상적인 사물(소파, 베란다, 식탁, 시계 등)들이 하나의 생명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이 소리들을 통해 우리가 평소 인식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이해함으로써 사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가지고자 한다. 이러한 시점에 대한 연구를 통해 소리와 인간의 진정한 조화로움을 찾아간다.


 

Challenge(신작 개발 프로그램) 4

 

공연명_ 직시(하는 것의 어려움)

시선이 시선이게끔 하는 것은 무엇일까?
눈에 드러나는 표정과 시선은 우리의 소통에 있어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그 소통이 늘 성공적으로 이루어지지만은 않는다. 시선은 마음을 반영하고 우리의 일상적인 몸짓을 모양 짓는다. 시선과 몸의 이러한 관계성 안에서, 이 작품은 ‘눈을 어디에다 두어야 할지 모르겠는 불안정함’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초점이 없이 무표정하며 당당하지 못한 눈. 수많은 시선들 앞에 서서 눈맞춤을 하지만, 그럴 때마다 과연 그 시선들과 진정으로 마주하고 있는지는 생각해볼 일이다. 눈 둘 곳 없고 몸 둘 바 모르겠는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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