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현대성악앙상블(VECM)은 8명의 전문 성악가들로 이루어진 현대음악 작품연주를 전문으로 하는 연주단체입니다. 1997년에 대구현대음악제에서 펜데레츠키의 작품 “TE DEUM"연주를 처음으로 시작된 이 단체는 현재까지 정기연주 7회, 초청연주회 10회, 해외연주 및 특별연주 등을 통하여 국내외의 저명한 작곡가들의 성악 작품들을 꾸준히 소개해 왔습니다.
이번 제8회 정기연주회에서는 또 한번의 새로운 시도를 계획했습니다. 판소리 흥보가 중 가장 음악적인 장면인 제비 노정기, 화초장 타령, 박 타령을 가곡형태로 편 작곡하여 무대에 올리는 것입니다. 전통음악의 원형을 유지하면서도 누구든지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또한 음악적으로는 훌륭하면서도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월북 작곡가들의 가곡과 중국에서 활동한 정 율성 씨의 가곡을 소개하여 가곡계의 다양한 방향으로의 발전에 기여하려합니다.
언제나 새로우면서도 흥미 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현대 성악앙상블의 연주회에 뜨거운 성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