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혼성5인조 민중가요 그룹 우리나라가 지난 2003년 4집음반 발매 후 5년만에 5집음반을 발매하고, 기념콘서트를 연다.
1999년 결성되어 4장의 정규앨범과 7장의 기획음반을 발표하였으며, 전국순회콘서트, 소극장콘서트, 일본콘서트 등을 통해 꾸준히 대중과 호흡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최근 광우병 쇠고기 파동 때 <다시 광화문에서>라는 노래를 디지털 싱글로 발표하여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지난 촛불집회때 수십만 관중의 가슴을 휘어잡았던 우리나라는 이번 콘서트에서 5집수록곡들을 중심으로 지난 히트송까지 모두 망라하여 민중가요 라이브 공연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우리나라 5집에서는 발라드의 비중이 높아졌는데 <다시 광화문에서><사랑이지요>와 같은 전통적인 발라드 외에도, <너에게 말하고 싶어>와 같은 스윙감이 짙은 발라드, <꽃이 되고 싶었어>와 같은 보사노바풍의 미디엄템포가 어우러지는 발라드등 다양한 스타일로 듣는 재미를 높였다. 그리고, <조금 더 가다보면>의 경쾌한 레게리듬과 <나무를 꿈꾸며>의 Disco풍이면서도 더욱 현대적인 느낌 역시 듣는이의 흥을 돋군다. 또한 <사랑해요>, <멋지게>등에서는 모던락적인 느낌으로 Four Band의 특색을 높여 희망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민중가요가 대중들로부터 예전만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는 못하지만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관통하고, 고찰하는 문화적. 상징적 존재로서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아이콘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민중가요의 명맥을 잇는 마지막 세대로 불리우며, 지난 2008년 2월 민족예술인상을 수상한 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