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 - 제주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4.10.03 ~ 2014.10.05
장소
제주아트센터
관람시간
120분
관람등급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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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신명나는 굿 한 판 벌리고 나 갈란다! 늙은 어머니는 오늘도 저승 갈 준비를 하신단다.
가기 전에 굿 한판 시원하게 벌여달라 또 떼를 쓰신다. 무당 석출이는 어머니를 위해 신명나는 굿 한판을 벌이고, 어머니는 나갈란다 이 한마디를 남기고 진짜로 가버리셨다.

아이고, 아이고, 어머니가 다시 오셨네 어머니가 가시고 저승사자들이 왔다.
아들내미들은 곧바로 유산문제 때문에 옥신각신이다 우리꼴이 보기 싫으셨나 어머니가 벌떡 일어나셨다.

나 이제 진짜 갈란다 시끌벅적 요란난리 초상집의 밤은 깊어만 간다.
그리고 새벽 닭이 우는 시각, 어머니는 자식들의 배웅을 받으며 다시 먼 길을 떠나신다.

*인생의 일부지만 늘 두렵고 무서운 것이라 여겨져 온 '죽음'을 익살스러운 계담과 몸짓으로 코믹하게 그려내며 망자에 대한 슬픔을 한국 특유의 해학적 정서로 춤추고 노래한다. 이로써 삶과 죽음의 깊은 경계를 사라지는 '오구-죽음의 형식'을 신명 나는 굿 한판으로 담아낸다. 이렇게 울고, 웃기를 반복하는 동안 <오구>는 팔순 노인서부터 꼬마 손주에 이르기까지 온 세대가 함께 즐기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하여 오늘날까지 사랑 받는 한국 연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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